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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근하신년


글쓴이: 강태봉

등록일: 2004-01-02 01:31
조회수: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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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 님에게!

2004년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甲申年 새해가 열렸습니다★



제목:나의왕자 내 님이시여 당신품에




새벽이 열린다.
여명을 부른 새벽 심야
종소리로~



어제는 무정하게
돌아 가버렸지만 신
새로운 氣를 물고
바닷물 가르고
기지개를 펴는 모습
잠들어 있던 아기도
눈을 뜨고 환희의 새벽
맞습니다.



오소서 낭군이여
바닷물을 헤치고
어둠을 헤치고 오시옵소서.



새털 같이 많은 시간
당신 사랑에 취해
기쁜 날 즐거운 날
고뇌를 토해내는 시간
당신의 햇살 아래
머물게 하게 해주소서.



어둠이 짙게 깔린
검푸른 파도처럼 밀려오는
시간 속에서도 당신이 준
체온 느끼며 밤을 지새우겠나이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두 팔을 펼치시어
온 누리 당신 품안에
쉬게 하여 주소서.



甲申年 새해에는
푸른 목장에서
뛰노는 평화로운 양들같이
우리도 삶의 애환 접고
지나버린 시간 회상하며
당신 날개에 머물게 해주소서.



아침에 솟아오른
나의왕자 내 님이시여
고운 미소 순백한 손끝으로
창문을 통해 깨워 주소서.



새들이 지저귀는
낙원에서 같이
당신 손잡고 한 세월
또 살아가게 앞길 열어 주소서,



대낮을 살면서
어둠처럼 방황하는 이에게
광명으로 이끌어 주시고



빛을 대박으로
덮어 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깨워 주소서 내 얼을.


2004.1.






福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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