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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가을이 가장 행복한 날씨고 보우 감들과 무가 그 행복 수치를 더 높여 주었는데요. 선생님은 늘 힘드시고 여름 날씨도 좋지 않아 작황이 안 좋으니 마음이 아픕니다. 해마다 보우 무 말려서 여름 김치에 쓰고 보우 대봉을 거실에 쪼르르 널어서 홍시 만들어 다음 해 김장에 쓰곤 했는데요. 올해는 그 아름다운 일들을 못 하겠네요. ㅠㅠ 단감이 남아 있으면 파치도 좋으니 1 상자 꾸려 주시고요. 없으면 그냥 내년을 기다리겠으니 너무 마음 쓰시지는 마시어요. 무도 있으면 1 상자 보내주시고 이도 또한 없으면 내년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래도 선생님 건강이 최우선이니 짬짬이 쉬시면 좋겠습니다. 사모님께도 안부 전해주셔요. 늘 고맙습니다. ----------------- 주문 = 단감 아무 거나 1 상자 무 = 1 상자 안되면 단감, 대추, 무 등 섞어서 1 상자 꾸려서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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