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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부터 온 비가 오늘 8월 15일까지 옵니다. 정확하게 10일째네요. 난 생 처음 10일 동안 계속 하루도 안 빼고 비가 온 날은 없었든것 같습니다. 틈틈히 비가 소강한 틈을 타서 예취를 메고 풀을 베보기도 하지만 거의 종일을 놀다보니 잠만 늘었습니다. 오늘은 밤나무 밭에 풀을 벳습니다. 1년에 단 한번 베는 풀이라 땅벌집을 건드릴까 조심 조심스러웠습니다. 잘못 건드리기라도 하면... 위잉~ 벌집이 될터니까요. 베다가 예취기 중간 고무로 된 대가 터져서 구리스가 삐져나와서 손이고 팔이고 다 버렸습니다. 제법 할텐데.... 20,000원쯤 할려나... 그거 사러갑니다. 단감에 대해서 제가 리플을 달아 올린 글의 내용을 곱씹어보니 못내 마음에 걸리네요. 느그러이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으로 본 선생님댁 단감은 차량 종류가 맞아보입니다. 다만 차량에도 종류가 두엇 있다고 하니 어느 종류인지 일지는 못하겠습니다. 제가 잘은 모르지만 사진의 감나무 잎을 보아하니 병에 아주 잘 안 걸리는 품종인것 같습니다. 왜냐면 우리 단감과원에 그런 잎을 가진 떫은감나무가 한 그루있는데 그놈은 잎이 얼마나 뻣뻣한지 벌래 하나 안 먹고 병 하나 안 걸리더군요. 잎을 보니 같은 계통인 아닌가 싶어 무농약 재배가 가능하더라는 말씀에 신빙성이 있어보입니다. 가끔, 단감농사를 처음 짓거나 지으려고 하는 분들을 만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물어보면 하나같이 농약도 안 치고 손이 제일 적게 드는 과수인것 같아서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귀농자들을 대상으로 농림부에서 조사를 해 봤더니 느타리버섯 농사를 제일 선호하더랍니다. 느타리버섯이 제일 간편하고 소득이 높기 때문이랍니다. 참 우섭습니다. 농민들을 뭐 다 바봅니까? 그렇게 간단하고 쉽고 돈 많이 버는거 있는데 미쳣다고 그 어렵고 힘들고 돈 안되는 농사를 짓겠습니까. 저는 처음 농사를 지으러 오는 분들에게 이 두가지 얘기를 꼭 해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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