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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밭 4 베미중 4번째밭의 무우를 뽑아 저장하는데 또 하루가 꼬박이군요. 맛있는 과일은 새나 벌이 쪼아놓은것이 으뜸이고 맛있는 무우를 구별하는것은 뽑을때 손만대도 저 스스로 쩍쩍 벌어지는놈이 사근사근하니 으뜸입니다. 특히나 네번째밭 무우는 손만대도 조금만 굴려도 쩍쩍벌어져 부러지기때문에 뽑아서 던지지 못하고 일일이 상자에담아 다시 조심해서 모으느라 일이 더욱더딥니다. 그렇게 조심해도 20% 정도가 균열이 가 버렸습니다. 옛부터 무가 벌어지면 그해 무우장사가 돈을 잘벌었다하여 나도 은근히 기대하고있습니다. 사실 그 벌어진 무우에 대한 이해가 소비자에게 있다면 그걸 모아 보내드리면 기가막힐텐데 그걸보내면 소비자의 항의가 대단하겠지요? 뽑기위하여 살짝만 밀어도 쩍쩍벌어지거나 뚝 부러져 버리면 인부들은 그것만 모아갑니다. 그건 보나마나 맛이있으니까요. 왠만한 배보다도 식미가 더 좋습니다.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날씨는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것같아 마음이 조급해 지는이유가 비를 뿌려버리면 뽑아놓은 무우를 흙으로 덥는 작업이 불가능하여 어려워지므로 마음이 워낙이 조급해져서 점심도 거르고 일을하여 비가 시작한후야 아슬아슬하게 묻고나자 비가 쏟아지는군요. 정말 아슬아슬하였습니다. 사진은 네번째 밭에서 떼어낸 무청을 버리지 않고 무청의 속잎만 모아 놓은것이 보이며 그걸 소금으로 절임하기 위하여 700리터 프라스틱통 8개를 구입하였으며 계산상 용적은 5.6톤이나 되나 실제로 사각상자로 240 상자를 절임할수 있을것이라 생각하고있습니다. 지금까지 무청의 속잎만 모아놓은게 50여 상자에 불과하여 7일 하루도 새파란 무청만 골라낼것인데 얼어버리면 모아보아야 맛이 없는데 다행히 지금 비는 오고있어도 날씨가 차지는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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