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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선선한 가을이 꽉 차게 자리잡았습니다. 보우도 태풍은 멀었지만 며칠 가을 햇살은 보기 어려웠을테지요. 어제 고춧잎 1상자와 고구마 1상자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저 고춧잎과 꼬랭지 고구마 신청하고 꼬랭지 고구마는 받았거든요. 그런데 안꼬랭지 고구마 1상자가 또 왔으니 무슨 착오가 있었나 봅니다. 고구마는 얼마든지 더 소화가 되나 혹 신청한 분 중에 못 받으신 분이 있을까 하여 글 남깁니다. 고춧잎과 고구마 값 입금하겠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고구마 잘 먹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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