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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위장에 장애가 있는분들은 밥에 모조를 넣어 일상으로 밥을 해 먹었습니다. 그런일이 아니고도 급체가 있거나 설사가 계속되는 그런 경우에는 방아찧지않은 피모조를 죽 끓이듯이 푹푹 고아 그 물만 마시면 효과가 좋았습니다. 피모조 죽을 먹어도 되나 좀 거칠어서... 또는 가축이 설사를 하거나 하여도 방아찧지않은 피모조를 여물에 넣어주면 속히 그런증세가 없어지는 특효약? 이었기에 농가에서는 종자겸 피모조를 보관해 두었습니다.. 모조는 워낙이 작은 알맹이라 피모조라 하여도 곱기가 얼핏보아서는 방아찧은 모조인지 방아찧지않은 피모조인지 구별이 되지않을만큼 피모조도 곱습니다. 모조껍데기에 어떤성분이 있어 그런지는 알수가 없으나 그 껍데기를 활용하는 방법이 없을까하는 것과 그 성분을 잘 울어내면서도 먹기가 좋게 단맛을 낼수 없을까하는 생각으로 피메 조청을 만들엇는데 피모조를 잘씻어 물에 불린후 건져내어 물기를 뺀후에 방아기계로 곱게 가루로 낸후에 그걸 죽을 끓일때 찹쌀을 20% 정도 넣어 끓입니다. 찹쌀을 넣는 이유는 찰기를 더하고자 하는 생각과 식혜가 정상으로 되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측정보조로 넣습니다. 식혜가 정상으로 삭혀지면 찹쌀이 떠 오르는것을 보고 판단합니다. 식혜를 만들때는 엿기름물을 잘 가라앉히어 하지만 조청을 만들때는 엿기름을 물에 불려 걸러내지 않고 피메가루죽과 바로 섞어 식혜를 앉힙니다. 30 도 정도에서 시작하여 2시간 정도의 시간에 서서히 온도를 65~70 도의 온도로 올린후 8시간을 기다렸다가 찹쌀이 떠 오르면 팍 끓여서 식힌후 체로 걸러 냅니다. 고운체로 두번더 걸러낸후에 졸이기 시작합니다. 그 양이 30% 정도로 졸여지면 거품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불을 줄여 좀더 졸이다가 불을 세게하면 끓어 넘칠만큼 거품이 일어나면 불을 끄고 거품이 가라앉으면 바로 유리병에 담아 그대로 두어 식힌후 두껑을 닫는데 뜨거운채로 바로 담는 이유는 병을 멸균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조청은 처음물을 20% 대로 졸이어 진하게 하여야 상온에 두어도 곰팡이가 나지않고 떡을 찍어먹어도 잘 달라붙어 좋기는한데 30 % 대의 반조청은 조청보다 더 순하고 더 고유의 맛을 냅니다. 이렇게 묽은 조청을 반조청이라 이름지어 보았으며 피메 반조청의 경우 식으면 몽글한 엉김이 생기는데 그건 변질이 아니고 그 특성이 그렇습니다. 이걸 뜨거운 물에 한숫갈정도 달보드레하게 희석하여 마시면 위장이 편해진다하니 여러 자극적인 먹거리가 더 가까운 생활인의 위장을 조끔 이라도 편하게 하여 주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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