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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택배준비가 크게 3 가지인데 첫째가 송편이고 두번째가 부추김치이고 세번째가 알밤 선별 포장입니다. 알밤선별 포장은 월요일 오후에 하여도 늦을일 없는데 송편 찌기와 부추김치는 서둘러야 할 이유가 냉동고에 넣어 40시간은 넘어야 하기에 오늘중으로 쪄서 도시락에 담아 냉동고에 넣어야 하고 부추김치도 일단 담그어 숨죽어 맛들면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야 하기에 두 가지를 같이 마쳐야 합니다. 동트자 서들러 부추 충분히 베어다 주어 부추김치 담그시라 하고 우선 시간을 벌어놓고 송편을 찌는데 문제는 사각시루에서 쪄서 시루에서 냉각되어 굳어지면 도시락에 담아야 위생적이고 얌전하게 들어가는데 그걸 다 식도록 기다려야 하니 일이 답답하고 시간이 걸려서 시루를 몇개 더 구입하였으면 하여 제법 강한 빗속에 20여 키로 떨어진 시내 식품기계 골목을 가서 사각시루를 3 개를 구입하면서 그분들과 상의 하기를... 송편을 쪄 보면 찌자마자 가급적 빨리 식혀야 색깔도 이쁘고 맛도 좋고 위생적이고 작업시간도 단축 되겠던대 다른 공장에서는 어떻게 합니까 물었더니... 송편을 제대로 파악하신겁니다. 영광에서 영업적으로 송편을 많이 만드는데 거기서는 다 쪄지면 송편위에 찬물을 뿌린후 선풍기를 틀어 말립니다. 그렇게 하면 위생적 이지도 않고 작업장도 너무 혼잡스럽겠는데요... 하였더니 현재로는 그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으니 그렇게 할수밖에 없다하여 강한 바람을 시루속으로 통과시켜야 위생적이고 신속하게 냉각시킬수 있는것 아니냐 하니 실제로 한번 만들어 사용하여보고 좋으면 자기들이 그걸 보급 하겠다하여 즉석에서 내가 하나 만들어 보마고 약속하고 말았습니다. 이게 심봉사 공양미 삼백석에 준하는 경솔이라 시간도 없고 돈도 많이 들어갈일을 대책없이 약속하고 나오면서 일단은 약속은 지켜야 겠기에 송풍기 취급업체를 돌아보아 임페라가 코팅되어 식품에 사용하여도 좋을 송풍기를 하나 구입하여 집으로 와서 시루 단속하여 아들 며느리에게 일임하여 주고 나는 송편 냉각기를 만들기 시작하여 밤 9시에 작업을 마쳤습니다. 그시간에 떡은 다 쪄서 냉동고에 들어가 버리고 나는 당장 써 먹을일도 없는 송편 냉각기를 거금?을 들여 만드니 참 만들기 좋아하는 그 버릇은 평생에 대책이 없으니... 어떻든 시운전 하여보니 진짜 떡시루는 올려보지 못했지만 떡 시루가 붕붕 뜰것 같은 강한 바람을 내어 주었습니다. 사진은 냉각기의 아랫쪽 송풍기 부분의 모습입니다. 송풍기는 식품용으로 쓰기에 알맞게 만들어진 고급 송풍기 이며 출력은 470 Watt 입니다. 전체를 스테인레스 로만 만들어 위생적이고 견고하고 말끔하게 만들었습니다. 삿도떠나자 나팔분다고 송편은 다 쪄버리고 쓸일도 없는 냉각기를 열심으로 만들었습니다. 다음에 송편을 다시 만든다면 아주 잘 써 먹을것 같습니다. 지금이 새벽 4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16일 일요일은 산악회에서 충남 금산의 인삼축제에 겸사겸사 가는데 거기에 따라가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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