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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비가 인색한데 올봄은 유달리 비가 많아 도시에있는우리는 그저 귀찮을 뿐입니다. 그래서 도시에 있는 우리는 다시 마음씀이 얇아지지요.자연이 주는 고마움도 그저 생활의 귀찮은 존재로만 생각하니 말입니다. ... ....... 오늘은 하루종일 쇼핑입니다. 내일 있을 어버이날 선물을 산다고 마음도 몸도 분주 합니다. 가빈이에게는 증조할머니,할머니,할아버지,작은할아버지,작은할머니 챙길분이 많습니다.그래서 사람좋아하는 나로선 선물하는거 좋아하는 나로선 오늘 같이 기분 좋은 날이 잘 없죠? 우리 시댁식구들은 아마 제 생각으로는 남산동에서는 제일가는 짠돌이 집안일것입니다. 어쨌든 뭐 산다그러면 제일 싫어 하니깐요 하지만 성당에서 불우이웃돕기며,반드시 써야 할땐 무조건 최고로 산답니다. 그래도 하여튼 엄청 짠돌이이죠 우리신랑 초등학교졸업식때 입으신 체크무늬 양복 아직 우리 아버님 모임있으시면 입으시구요 우리어머니 우리집안에서 제일가는 왕짠순이입니다 얼마나 짠순이냐면 20년전에 산 압력밥솥,우리아가씨 아가때 먹은 숟가락,그저께 까지 입던 집에서 입는 평상복은 우리 신랑 중학교때 부터 입던 옷이라는데 가빈이에게 잘 보인다고 새옷을 하나 사 입으셨는데 제가 시집와서 어머님이 옷 사입으신것은 처음보았습니다. ..... ..... ..... 부모님은 자식들이 맛나게 잘먹으면 먹지않아도 배부르다 하시지요 오늘 부모님 선물을 사면서 제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이렇게 사랑하는 어른들을 위해 작은 선물이지만 뭔가를 살수있는 여유와 기쁨을 가질수있게 일상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다는것 가만히 생각해보면 가장 큰 행복인것 같아요 ...... ....... ....... 아직 우리 시댁의 왕짠돌이 짠순이 얘기는 많이 남아 있는데 제가 틈틈히 얘기해 드릴께요 그리고 우리시댁식구들이 컬트집안이거든요 각각의 개성이 너무 넘치는 집이라 애완견까지 특이하답니다. ..... ...... 보우농원 잔치를 다녀오니 게시판에 글올리기가 더 편안한것 같아요 얼굴도 새록새록 떠오르는것이..... 그래서 제생각인데요 우리모두 생활의 즐거움을 괴로움을 여기게시판에 올리는 것은 어떤지 주문만올리면 보우농원 게시판이 아니잖아요 바쁘신분은 주문올리고 글읽고 즐거움갖고가고 시간이 있으신분은 이러저러 생각의 일상의 추억의 모든등등을 올려 모두에게 풍성함을 주면 좋을듯한데..... 내일은 어버이 날입니다. 선물보다는 정성이 담긴 한줄의 글로 자식들의 찐한 사랑을 보내는건 어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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