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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려면 제일 중요한게 최소한 하루이상 3일간 비를 맞지 않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우리밭에 반점낙엽병 때문에 매년폐농하고 말았는데 올해는 석회보르도액을 2회살포하기로 계획해 놓고 동쪽밭 다섯줄은 미생물 살포로 병을 대비하고 나머지 지역은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였는데 보르도액 지역이 잎의 엽록소가 더 좋아지고 병은 그런대로 계속진행되는게 아마도 살포전에 감염된 잎이라 생각했으며 미생물 엽면 살포지역은 병은 정지 시켰으나 엉뚱한 피해가 온밭에 조금씩 발생하던 청벌레가 미생물지역에만 격발하여 엄청난 속도로 나무를 꾀를 벗기는게 흡사 겨울나무 비슷한 지경이었습니다. 잎한장에 4~7마리의 라면가닥만한 청벌레들이 강강술레 하듯이 둘러싸고 먹으면 두세시간이면 다 먹어 치우고 일열로 다른잎으로 이사가는게 그거 볼만하더군요. 유산동의 강한침투력과 소석회의 강한탈수력을 이용한 보르도액이 살충제로도 제격이겠다는 생각이 미치자 어제아침 비맞을 각오하고 황급히 살포하였는데 내 생각이 적중했어요. 뿌리고 한시간정도 지나 물기가 마르고 나니 그 청벌레들이 고슬고슬하게 말라버리니 그거야 당연히 죽는거지요. 수만인지 수십만인지 모를 엄청난 수가 깨끗이 전멸해 버리더군요. 일기에보는 날마다 비가오고 소나기 온다는데 어제도 광주시내는 비가 많이왔고 멀지않은 송정동교는 소나기에 담벼락이 넘어갔다고 뉴스에 나오던데 바로 경계인 우리평동은 번개만 치며 겁만주었지 비한방울 오지않고 어제밤은 가을하늘만큼 별이 총총했습니다. 하늘도 내가 보르도액 뿌렸으니 비를 내리면 않된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태풍도 다른대로 방향을 돌리거나 세력이 약해져서 우리에게 별다른 피해없이 끝나기를 기원해 봅니다. 그 까치트랩이 뭐인지 궁금하네요. 일간 한번견학 가겠습니다. 좋은날 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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