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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월 25 일 일요일 / 5.6~15 도 대체로 맑음 / 유과바탕 만드느라 하루가 야단이다. 이른새벽 밖에 나오니 빗발이 비친다. 레미콘은 아직 굳어지지 않았는데 여기에 굵은 빗발로 때려 버리면 이건 심대한 피해인데도 이를 마땅히 피해갈 방법도 없어 걱정 되었으나 조용히 이슬비 마냥 두어시간 내리더니 햇볕이 나와준다. 날씨가 기가 막히게 도와주는 고마운 일이고 이일도 어제 포장작업 마친것이 아주 아주 잘된 일이다. 예정된 대로 21일 물에 담근 실험용 현미 가래떡과 유과용 찹쌀을 5일만에 건져내어 현미가래떡을 만들어 보니 조해순 선생의 의견대로 찰기가 훨씬더 많다 말려 썰어 떡국을 끓여 보아야 알 일이기는 하나 일단은 그렇게하여 찰기가 높아진다면 한결 큰 효과가 기대 되는 일이고 유과도 물에 불린지 5일만에 통상의 말로 골마지가 생길때 까지 10 여일 이상 불린다는 말에 대하여는 그렇다는 생각이 아닌것이라 5 일만에 거져내어 가루내고 통상의 방법과는 다른 방법으로 찌고 모아 합하여 떡 기계로 밀어내는 작업을 하였는데 방법은 좋은듯하나 허실이 너무 많고 바탕으로 밀어내는 작업이 한꺼번에 많이 하려니 경황이 없다 이방법을 좀더 개량하고 보완 한다면 원가를 내리는데 도음이 될것도 같다. 말리는 방법도 굳이 방바닥에 불때고 말리는것보다 건조판에 하여 보니 많은 양을 처리 하기가 좋았고 그늘에서 말리는것이 더 파손율이 적을것 같아 그리 하여 보았는데 이방법을 좀더 개량한다면 그게 유리할것 같다. 하여튼 그 양들을 모두 처리하고 나니 하루가 이일로 바빳다. 저녁에는 마을 냉동창고 드레인 라인 발열장치 넣고 보온처리하였는데 이일도 잘된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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