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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4일 금요일 /5~20 도 맑음 / 우선 택배에서 해방되니 당분간 홀가분하다. 그간 날씨가 너무나 좋아 하느님덕을 톡톡히 보아왔다. 내 기억에도 몇십년래 금년 가을날씨같은 좋은날이 없었다. 대체로 벼수확시 비가 오는날이 많아 농민들을 애태웠는데 금년은 정말로 멋진 가을날이다. 나도 가을날씨덕에 배추밭과 어린무밭에 물좀 주는것 외에는 무 뽑아다 무청김치 담그고 절임무청 만들고 생무짠지 400 여 Kg 말린 조선무 단무지 400 Kg 을 담그어 놓았고 그간 배즙이나 사과즙등 위탁가공을 계속하여 왔는데 이일이 고생스럽기는 하여도 사실 보우의 수입은 이일이 제일 좋아 위탁가공을 소홀히 할수도 없는일이고 평소 저농약 인증농가나 자연농 회원들에 한해서만 가공하여 주어왔던 일때문에 이일이 불가피 하여 열심히 하였다. 그간 함적굴 벼 수확을 11월초에 하여 왔으나 지금의 워낙이 좋은날씨가 계속하여 왔는데 이런 좋은 날씨를 소홀히 하고 있다가 하느님에게 밉보일까 염려스러워 수확을 시작하였는데 서서히 작업하여 11월 초에는 마무리하기로 하고 3남이만 우선 수확하여보니 예상보다는 70%로 소출이 저조하다. 오늘부터 배추밭에 물주기를 다시 시작하였는데 어느배추밭보다 우리것이 더 좋은것같아 기분좋은일이다. 여러가지로 채소농사에서는 관행농가보다 우리가 더 잘된 해이다. 택배가 금요일로 주간 마무리가되니 일단은 택배전쟁에서 해방되어 홀가분한 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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