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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도착했다고, 친정 어머니께서 좀 전에 전화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맛이 시다고 하셨지요? 처음엔 적절히 희석하시고, 감미료도 타서 드시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꿀을 타서 드시면 좋겠지만, 드실 수 없거든요. 다음 주 중에나 도착하려나 생각하고 있다가, 도착했다는 말씀에 기쁜 마음으로 감사 인사 올립니다. 이사한 후로 친정이 멀어져서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사실 걱정이 많습니다. 게다가 제가 늦둥이로 태어나 아버지, 어머니 많이 연로하시거든요. 에고, 감사 말씀 전한다는 게 괜히 하소연만 하고 가네요.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선생님께서도 내내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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