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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손 돈님께서 남긴 내용] ː그동안 안녕하시죠 ?자주 소식 드리지 못해 죄송함니다 ː건강하시고 새해에도 좋은일만 함께 하시길 빔니다 사과사랑 동호회에 자주 올리는 사진을 보며 그간 근황은 짐작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가내 두루 평안 하신지요... 마산에 손영향씨도 강녕하신지요.. 아마도 정년하셨지요? 너무 무심하였습니다. 작년에 전화로 문의하셨던 무 말랭이 건조 설비로 여러 생각을 하여 오던중 작년 11월에 전남농업기술원에서 매년 열리는 농업박람회에 참관하였을때 비닐하우스 난방용으로 만들어진 전기 온풍기를 보며 저걸 사용하면 제일 좋겠다싶어 여러가지로 성능을 따져보았었습니다. 마침 그 온풍기 제조 회사가 손형이 살고있는곳에서 가까운 곳이라 한번 방문하여 보심도 좋을듯합니다. 김해시 진영읍 죽곡리에 있는 (주) 3 N 으로 www.samn.co.kr 입니다. 원래는 400 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내부를 20 도 정도로 유지시키는 온풍기로 만들어진 것이나 그 온풍이 소요되는 면적을 12 평 정도로 줄인다면 70~80도 정도의 열풍을 만드는것은 쉬운일 입니다. 요즘 산업용 전기의 사용료가 석유사용의 60 % 정도로 저렴하고 위생적으로도 최상이고 안전하고 사용이 편리한 점은 나무랄데가 없으나 초기 투자비용이 너무 많다는 문제는 있으나 장기적인 투자로 생각하신다면 전열열풍이 훨씬 매력은 있는 일입니다. 무우를 말리는 사람들을 보면 생무로 가격이 좋을때는 생무로 팔고 생무 가격이 폭락하는해는 말랭이로 말려 그 손실을 보전하는 그러한 사업이라 무 말랭이만을 생각하는 사업으로 보기가 어려운데 많은 초기 투자를 하여야하는 전기 열풍건조가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더구나 고급품 생산은 그 수요가 지극히 한정적이라 어렵고 대량으로 소비해주는 만두회사등은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되는 외국산을 사용해 버리니 국내건조 산업이 판매가 어렵다 들었습니다. 내가 무말랭이 건조설비를 두어번 도와준적이 있어 다소의 경험은 있습니다만 최근의 국내외 동향은 아는바 없어 조심 스러운 일 이기도 하여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할 일 입니다. 여기 올리는 사진은 2002년 5월 11일 대구사과연구소 모임 끝나고 운문사에 같이 갔을때의 모습입니다. 벌써 5 년의 세월이 번쩍 지나 갔기에 가는세월 오는세월 가는해 오는해 따지는것이 부질없습니다. 그년이 이년이고 이년이 내년일진데 그놈의 미련의 끈을 놓지 못하고 이런저런 궁리는하는 손형이나 나나 별수없는 속물들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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