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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보여 머언 하늘가 구름 토해먹고 용트림하더니. 찢긴 알바트로스의 날개 靑雲이 녹슬어 가면 아련한 황토 내음에 思索이 둥지를 틀고 찿아온다 하였든가 그리움이 머무는 곳에. 눈물 아롱아롱 뒤돌아 보면 옷깃 여며여며 작아만지니 虛勢로 위장된 욕망의 구렁텅이에 겸허와 온유함과 진실을 파묻고 돌아설제 거울에 비친 제모습 낯섦에 흠짓 茫然하던 날 눈물같은 耳順이 훌쩍 다가와 손짓하고 있음이어. 지치고 맥빠저 生의 한 모퉁이 서성이는 이들 여즉 사는게 뭔지 허적허적 방황하는 자들 모두 보듬고 큰 그릇 農心담아 대자연의 順理로 수많은 세월의 무게로 後代에 암시의 횃불을 밝히는 이여 왜 사느냐 누가 혹 묻거든 그냥 씨익 웃기만 하여도 좋으련. 환삼덩쿨, 개망초, 명아주, 소리쟁이풀???? 솟구쳐 아우성대면 소대장 시절 함성을 함께 지르시게나. 이리,점박이능애 놈덜은 교사시절 訓導로 다스리시는감 區廳民政 추슬턴 경륜이사 농경관리에 아껴쓰소 함적골 무논의 밤새운 개고리 합창 月光이 시리리. 남의 여자 속살 훔처보듯 야릇한 그런 내용아니라도 스스로 벌거벗는 自信感 앞에 주눅들게 만든 영농일기 바빠서 흰머리 샌줄도, 아플새도 없고 모른단 위대한 게시보여 죽는날까지 시간의 흐름마저 망각한체 육신을 태워 몰아의경지에 일 가진 이들 행복함이여 만족함이여. 사과꽃 아래 우정어린 勞助가 하 感傷일수 없음을 안다해도 노동의진정한 참뜻을 느끼기도 전에 그 가치와 존엄앞에 혹여 대누되어 서로들 가슴 싸알한체 아니감만 못할까 봐 흙냄새 그려하던 수삼년의 세월이 , 온화와 안정의 인격앞에 차마 망서려달려가지 못함이어라. 여보시게 여보시게 게시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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