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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오늘 날씨 보우농원 보우하시느라 이리 따뜻하게 해주시는 거라 믿습니다. 정말 봄날씨네요. 미나리가 싹이 돋을라고 해요. 황새기젓... 충청도에서 황석어젓을 <황새기젓>이라 불렀어요. 저 어릴 적 음식에 꽂혀서 아직도 그 맛을 못잊고... 그 추억의 음식을 먹고싶은 욕망이 제 삶의 에너지입니다. 이 그리움의 추억의 그 맛도 생각이 안 나면 제 인생은 끝난 거 겠지요. 보우게시판에 제 추억의 음식 리스트 여러번 글 올린 거 같은데... 강경 앞 까지 서해바다 물 들어올 때 누런 팔뚝만한 조기 다라이로 하나 가득 사서 소금에 삭혀서 가마솥 밥 뜸 들일 때 접시에 올려서 찐 그 조기맛요... 짭쪼름하니 밥도둑에 밥도 그냥 삭아버리던 그 조기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렇게나 싸고 흔하던 조기가 슬슬 귀해지더니 어느새 황새기가 그 대신 하데요... 황새기 절인 것 중 큰 거 골라 밥위에 찌기도 하고 고추가루에 무치기도 하고요. 충청도 김장은 황새기젓 달여서 담갔는데요.... 어느새 황석어도 귀해졌어요. 선생님이 계시는 한... 이런 옛맛 찾을 수 있다는 거 복이라 생각합니다. 옐로우 택배 화, 목, 토는 안 온다고 해서 내일 꼭 오라고 사정사정 했는데...오겠지요... ▶ 절임배추 - 한 박스 - 풀어서 작업하시지 말고 묶어진 한 박스 그냥 주셔요. ▶ 황석어젓 2 통 ▶ 멸치젓 - 1 통 ▶ 갓파김치 - 1 박스 혹시 수세미 벗긴 거 있으셔요? 있으시면 주실 수 잇는 한 다 주셔요. - 장사할 거여요..^ㅎ^ 수세미 사다가 집에서 벗겨 말렸는데 반은 다 썩었어요. 보우수세미는 귀족이여요... 귀족... 택배 껀이 두 껀이 된다면 남은 공간 용량 <백군무>로 꽉 채워서 보내주셔요. 선생님 바쁘신 모습이 훤히 보입니다. 오토바이 투어는 저 뒤로 밀렸겠지요?... 먼저 보내드란 빨간 마후라가 마 제품이어서 다시 보드라운 인견 스프사 마후라 보내드릴께요... 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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