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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품격도 사람의 인격처럼 천차만별인 것을 지리산 등산을 통해 알았는데요.. 동목서 꽃을 보니 확실히 확인이 되는군요. 지리산에는 귀한 나무에는 모두 이름표를 잘 달아 놓아서 저 같은 왕초보 산행을 하는 사람을 위로 ? 하고 있더라구요. 노각나무, 짝자레나무, 호랑버들, 떡버들, 시닥나무, 야광나무... 처음보는 나무 이름과 설명을 열심히 외워 왔는데요. 이 높은 고산에 사는 나무의 공통점이 "희고 작은 꽃이 피며 은은한향기" 가 있다는 것이 었어요 낮은 곳에서 사람의 손에 길러진 짙은 색색의 꽃이 갑자기 술집 작부같이 느껴지지뭡니까?...색만 짙지 향기도 없는 것이... 그 고산에 피는 그 귀한 꽃이 영락없이 동목서 꽃 같을 거 란 생각이 듭니다. 모두 5, 6월에 꽃이 핀다니 내년에 꼭 가서 그 은은한 향기에 취할 겁니다. 그런데... 모두 따뜻한 날에 피는데... 동목서는 홀로 겨울에 피다니...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부처님 말씀을 실천하나요? 23일 까지 피어 있을까.... 기대해 봅니다. 그런데... 그냥도사님! 남의집 마당에다만 올리지 마시고 여기에도 좀 올리시면 안되나요?... 보태여 기대하면 나무 전체 사진과 함게요. 기계도 잘 만지시는 분이 감성 까지 풍부하시니... 참 우리가 복입니다. 그렇게 훌륭한 꽃을 마당에 가지고 계시니 ... 그런데 주변분들도 그 동목서 처럼 품위 있는 분들이 참 많이 계시데요. 그래서 저희들이 그냥도사님네 동목서 향기에 취하듯 그분들의 향기에 취해서 삶의 시름을 덜어봅니다. 어제 저녁에 최봉환님의 싸이트에서 시의 향기에 흠뻑 취했습니다. 저도 애송시를 100여수 엄격히? 골라 써놓고 있는데... 3차원의? 시를 보고 그만 초라한 마음이 들어버렸습니다. 근데.. 그냥도사님! 그 동목서 퀴즈는 김선영씨가 답을 제일 빨리 맞추신 거 같은데요... 제가 어제 보기로는 거기에 아무도 리필을 달기 전에 여기 게시판에 동목서 사진꽃 얘기를 올리셨거든요. 청국장은 김선영씨께 얻어먹어야 되겠네요. 참! 청국장요. 저번 전화에 그게 무슨 까만콩, 속은 파랗고..서리태는 아니고.. 근데 그사람들이 쥐눈이 콩이라고 하던데 틀린 거 같아요. 그냥도사님께서 말씀하신 이름이 맞는거 같은데.. 까먹었어요. 하여튼, 그런 콩으로 담아야 좋다고 하셨는데 ... 오늘 KBS 6시 내고향(제 애시청 프로)에 나왔어요. 영주 이산면, 이르실마을이라고요. 다시보기 통해서 한번 보세요 아니, 우리같은 사람이 보아야 겠네요. 제가 먼저 사먹고 보고 말씀 드릴 게요. 포도즙 가공 끝나셨어요? 포도즙이랑, 무즙이랑은 가서 싣고 올거구요. 무맛은 가기 전에 맛보고 싶은데요.... 바쁘시면 제가 조금 참을께요. 안녕히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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