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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규님께서 무즙 배송해 주시며 노지에서 약 치지 않고 키우신 광주수박을 함게 보내주셨어요. 문제가 생겼지요~!! 얼마나 무거운 지...안아서 들어올리기가 만만치 않더라는 겁니다. 분명 크기는 시중에서 파는 大자 크기 비슷한 데, 들 수가 없어요. 안 그래도 아까 장정이 배송하면서도 힘겨워 하긴 했어요.^^ 수박이 먼길 왔는 데도 조금도 손상되지 않고 그렇게 안전하게 올 수 없었어요. 아마도 수박 겉을 넓은 테입으로 가로 세로 한 바퀴씩 둘러붙여보낸 정성값이 나타난 모양이예요. 무거워서 낑낑대며 도마에 올려놓고 칼로 자르는 데... 단면에...그림에서 보이는 것 처럼 눈 결정스타일로 무늬가 들어 있어요. 무늬도 신기했지만... 그 부분을 베어 먹으면 즐거움이 입안 가득~~~~~수박이 씹는 맛 있다는 거 처음 알았어요. 맛이 암튼 달고 품위있고... 우리 아이 수빈이가 맛나게 먹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집에 일찍 들어온 남편, 한 조각 베어먹고 돌아서서는 또 와서 하나...다른 일 하다가 다시 썰어서 또 한 번... "와, 무슨 수박이 이렇게 다냐???⊙⊙ 무농약 수박 맛이라는 것이 이런?" 그러면서도 뒤끝이 너무 깔끔해요. 암튼 이 수박을 보우님 측근만 맛보는 걸로 했다간...천재지변이 찾아갑니다. 어서 판매를 시작하세요~!! 입맛 높은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수박맛의 진수를 알려주실 의무와 책임이 무겁~~~!!게 있는 줄 아뢰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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