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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가 개인 뒤 무료함을 달랠 겸 송하선생댁을 찾았습니다. 마침 집에서 PET병에 매실을 가득 가득 담아놓고 그 속에 꿀로 채우는 작업을 사모님과 두분이서 하는 중이었습니다. 꿀의 수분 함량에 대해서 자랑이 대단했습니다. 18%꿀은 어딜가서 구할려도 구경도 못한다며 날더러 매실에 들어가는 꿀에 대해서 증인이 되어달라고 합니다. 나는 여러 꿀을 접해보지 못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꿀이 너무 되직해서 매실 사이사이로 꿀이 잘 흘러들어가지 않아서 작업이 여간 더디고 더 힘들어서, 비 온뒤라 서늘한 날씨임에도 팬티바람으로 일하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꿀의 수분 함량 18%와 20%가 제품에 미치는 영향에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힘드는 쪽 길만 가는 것 같아서 옆에서 보기도 딱합니다. 우리마을은 행정자치부에서 지원하는 전국 103개 정보화시범마을 중 한 마을입니다. 도농간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와 인터넷으로 직거래도 해서 소득을 높여보자는 취지에서 초고속 인터넷 회선을 설치해 주고 주민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하고 컴퓨터도 1대씩 보급해 줬는데 주민들은 흥미를 잃었습니다. 정보화마을이 되면 곧 바로 쉽게 소득이 높아질줄 알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농산물 전자상거래라는게 쉽지 않아서 활성화 돼지 않으니 주민들의 반응이 냉담해져 버렸습니다. 저는 보우가족에게 우리마을 <금연마을>의 농산물을 송하선생이 선별해서 업혀가게 하던지 끼어가게라도 한다면 보우가족에게는 구입할수 있는 품목이 더 다양해서 좋을 것이고 우리 주민들에게는 통신판매에 대한 흥미 유발로 컴퓨터에 더 가까이 다가가지 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우리마을 들도 제법 넓은데 보우가족 여러분들의 텃밭 역할을 잘 할것 입니다. 활용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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