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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님에 관한 말씀을 송하샘님께 잘 듣고 있어 낯 설지가 않습니다. 우리 농촌을 되살리려고 애쓰시는...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누군가가 저보고 <보우사수대> 라고 글에 쓰신 후로 정말 무언가를 사수? 해야 할 주술?에 걸린 듯 합니다. 저는 그게 보우를 지키는 것도 되지만 어디까지나 저 역시 소비자의 입장인 고로... 제 1 의 원칙으로 < 내가 원하는 구매>를 할 수 있는 바탕위에 이루어 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글에 보우된장이 대형화 공장화 된 다면 저는 가차없이 보우를 떠날 것이라고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그 말은 보우가 소량으로 하기 때문에 냉장시설을 활용 할 수 있는 것이란 것이죠. 다른 곳이 아무리 긴다, 난다, 만들어도 냉장시설 없으면 그건 역부족이지요. 그런데 이 냉장시설이야말로 송하샘님의 능력이지요. 냉장시설이 없이는 안된다는 판단을 내리는 그 혜안과, 과학과, 경험과, 창의성을 높이 사며 그 결과는 생산품의 질로 나타나지요. 아무리 인정과 양심을 말한다 해도 실력과 과학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안되는 투명한 시대에 와 있기 때문이지요. 여기 보우농원이 별다른 선전? 없이도 이만큼이나마 직거래가 이루어져 지는 것은 * 송하샘님의 양심을 믿기 때문 입니다. * 생산품의 질이 최상입니다. 위 두가지는 그동안 저희가 먹어보고 내리는 판단이지요. 양심에서 오는 것은 공해로부터 안전하다는 것과 값이 싸다는 것이고요. 질이 최상 인 것은 송하샘님의 과학적인 사고방식과 창의성에 바탕을 두고 높은 인격이 어울어졌기 때문이지요. 저희가 가장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한실림>같은 대형 유기농단체를 이용하는 겁니다. 어떤 면에서는 보우농원 보다 더 효율성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기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여기에서 무언가 강하게 끌리는 게 있으니까 그럴 것이고.. 그건 사람마다 다르겠으나... 대개 훈훈한 주인장님의 분위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그러나 그게 상품의 질이나, 안전도를 뛰어 넘지 못한다고 생각되기에 <신뢰도>라는 답글을 올립니다. 제가 우려 하는 건 무농약 3년은 해야 땅의 독기가 빠진다는 게 유기농이라고하는 데... 우리는 송하샘님의 양심과 인격에 모든 걸 맡기고 있는데... 이게 조직적이지 못하면 시행착오도 있을 것이고..또 송하샘님 혼자 그 일들을 다 검증 하실 수도 없을 것이고... 박종대님께서 금연마을의 생산품을 송하샘님의 신뢰도 수준으로 책임져주신다면 소비자 입장에서야 한살림 이용하는 것보다 더 신선하게, 더 값싸게 공급 받을 수 있으니 나쁠 것은 없겠지요... 이것 또한 송하샘님의 의견이 가장 우선되어 결정 되고,두분께서 논의하셔야 할 일이지만 소비자 입장은 그렇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게 또 횡설수설이 돼 버렸습니다. 짧은 제 소견이긴 합니다만... 앞으로 우리 농촌이 살 길은 박종대님이나, 송하샘님 같은신 분들이 총대?메고 한마을 전체를 완전 유기농단지화 하여 필수작물을 골고루 심어 도농간 직거래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송하샘님께 가끔 자꾸 조르는 문제지요. 오늘 박종대님 글을 보니까 그래도 아직 우리 농촌이 희망이 보입니다. 우리의 농촌이 땅과 함께 깨끗한 기운으로 힘차게 일어니기를 학수고대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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