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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쉰 세대는 쌀 튀밥에 대해서 진한 향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못 살던 시절 보리튀밥이나 튀겨주시고 쌀 튀밥은 가을 에 한두번였지요. 보리 튀밥은 색도 볼품없지만 미끈거리고 맛도 별로 인데 비해 쌀 튀밥은 바삭바삭한게 <쌀>의 진가가... 따라올 게 없지요. 오죽하면 좋다는 말에는 꼭 쌀~~ 자가 들어가게요. 쌀강아지라는 말처럼요. 그보다 저는 그 쌀튀밥을 담던 흰 광목천 자루에 더 애틋한 정서를 느낍니다. 그 보송보송한 면의 느낌과 되바라지지않은.. 요새의 표백흰색이 아닌 잿물로 우려낸 그 그윽한 백자 흰색 말이죠. 거기다 금새 뻥~~! 튀겨서 따끈 따끈한 하얀 쌀튀밥을 담으면 습기가 하나도 없는 그 마른 상태가 너무나 좋았죠. 마이너스 클럽에 박현경님이 아이들과 간식거리때문에 애쓰는 글 읽고 우리의 살튀밥을 살려야 한다고 총대? 멥니다. 우리 애들은 할머님 손에 자라서 누가 같이 놀아주지도 않고...저의 시어머님이 바쁘시면 방안을 깨끗이 딱고 하얀 쌀튀밥를 그릇에 한가득 담아놓고 밖에서 방문을 잠그고 마당에서 볼일 보시면서 가끔 들여다보면 온 방안에 튀밥을 흩어놓고 기어다니면서 손으로 흩어가며 놀다 먹다 했는데... 요새는 그런 매끈매끈한 종이 장판도 구경하기 힘들고, 쇼파에, 침대에... 튀밥 흩어가며 배밀고 기어다닐 공간도 없고... 아~~~ 불쌍한 조선이여~~~ 그래서 오늘은 송하샘님께 튀밥을 애들 간식거리로 좀 만들어서 공급하면 어떻겠냐고 말씀드렸죠. 유기농쌀에, 단맛등을 뺀 무첨가 현미로 하면 영양만점 간식이 될 것 같고요. 먹을 때 꿀이나, 쨈에 살짝 버무려... 집집마다 노하우가 있을 것이니...요새 콘프레이크에 대겠습니까? 거기다 쥐눈이 콩이나, 율무도 튀기면 어른들도 영양보충에 좋을 것 같습니다. 포장지 만들고 하면 단가가 올라가니 그냥 보우식구들 상대로 그냥 위생봉투에 담아 공급하면 시중에 나도는 그 어느 간식보다 안전하고 영양좋고 저렴한 간식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송하샘님!! 쥐눈이콩, 율무, 현미 등등 시험 삼아 튀기셔서 좀 보내주세요. 안 그래도 우리애가 금요일로 비행기표가 당겨지고 해서 다시 주문드릴 려고 했는데... 튀밥은 가볍고, 상할리 없으니 딱이네요. 믿을 수 있는 쌀이고 지켜서서 무첨가로 하실 것이니... 영국의 유희씨네도 성혜숙님 따님들 가실 때 보내도 좋을 듯 싶고요. 햐~~ 왜 난 이렇게 제안 할 게 많을 까? 그러나 이건 진짜 살려야 할 우리네 맥인 것 같습니다만... 과즙 반박스에 여름이라 상추도 쳐질 것이고 이거 각종 튀밥 넣으면 그리 비싸지 않을 테니 우리도 좋고 가볍고 상하지 않을 것이니 송하샘님도 좋으실 것이고요. 그리고 찰 수수나 율무 같은 것은 잘 먹어지지도 않는 데 튀밥으로 튀기면 먹기 쉽고요. 쑥가래떡도 이렇게 튀기면요. 또 오색 쌀 가래떡 빼서 튀겨도 좋을 것이네요. 귤즙, 당근 즙, 등으로 색을 내면 되니까... 보우농원개발품으로 딱이네요. 송하샘님 다른 사람들 안 사먹는다면은 제 것 만이라도 부탁드립니다. *** 주문 어제 것 취소하고 새로 다시 합니다 , 수, 목요일 중에 받게요*** < 감즙 1 박스 >< 속청청국 4 병 >< 청국 과자 2 병 >< 매실 엑기스><된장 2 병> 그리고 ★ <약콩 튀밥 한박스? 현미튀밥> 도요. 양은 알아서 마음대로 하시와요.귀찮게 해드려서 미안합니다. 아래 사진은 보우식단?입니다. 보우쌀에 보우청국에 보우 무말랭이고요 잠시 보우 상추가 떨어져서 영동 주말농장 채소로 대신 하고요. 쌈장은 보우 속청청국 갈아서 고추장과 섞었더니 환상입니다. 청국 한 수저, 무말랭이 조금, 낙지, 산더덕 등을 넣어 먹으니 이게 바로 산해 진미네요. 야 이제 티밥다운 튀밥 먹겠네요. 동심으로 돌아가서... 기대 됩니다. 성혜숙님!! 문혜영님!! 제 글에 늘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제 바램은 보우농원이 어서 빨리 돈?을 벌어 농원 옆에 황토 강당? 하나 지으셔서... 보우 식구들 잔치 하며 장사익씨 초청 해서 노래도 좀 듣고 하는 문화이벤트 까지... 좀 욕심이 과했나요? 그러나 송하샘님께서 황토콘도?는 꼭 지으신다고 하셨응께 우리덜이 팍팍 밀어서 하루라도 빨리.., 으메 급항거~~ 좋은 나날들 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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