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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년 전에 계약재배한 포도를 수확하러 장성군 동화면에 가서 포도를 수확하는데 그 앞에 포도즙을 가공하는 소위 건강원이 있어 거기에서 포장하는 장면을 쭈그리고 앉아 구경하는데 그 주인이왈 무얼 보느냐 하여 나도 좀 배울려고 봅니다. 하였더니 당신은 무얼하는 사람이냐하여 나도 이런 포도즙을 가공하는 일을 합니다. 하면 당신은 솥이 몇개나 되느냐 하여 솥이 하나 입니다. 그분들은 대략 40 리터들이 솥을 사용하는데 그분들은 그것 밖에 본것이 없으니 그 솥이 몇개냐로 상대의 규모를 짐작하는것이 일상입니다. 그런데 자기는 솥이 6 개나 되어도 일들을 감당을 못 하는데 내가 솥이 하나라 하니 그분의 눈에 내가 엄청 초라하거나 처량 하였던 모양입니다. 그 솥 하나로 어떻게 먹고 사느냐 하여 "그래서 그락자락 묵고 삽니다." 하고 말았습니다. 내 마음으로만 " 야 이넘아 내 솥 하나가 너의솥 50 개의 능률을 낸단다 너나 걱정하여라 ......." 여기 나주나 함평 장성 영암 무안 일대에 건강원의 숫자가 엄청도 많아 셀수가 없는데 그중에서 2000 년도에 그분들과 가공방식을 전혀 다르게 생즙으로 하여 멸균처리하는 맑고 맛있고 고유향이 살아있게 가공하는 방식을 최초로 확립하였고 모범을 보였는데 지금도 그분들은 나의 기술에 미치지 못하니 나를 방문하겠다는 부탁이 많고 실제로 만나고 가기도 하나 진짜 기술은 이전해 주지않고 그냥 모양만 알려주는 정도입니다. 채소즙을 맑고 고유향을 유지하게 만드는 것도 그 기술도 이전해 주지 않는데 내가 답답한 것은 그게 아무런 기술도 별난것도 아닌것인데도 그저 타성으로만 상식으로만 진행하는것이 답답한 것입니다. 조끔만 발상을 바꾸어 생각하면 간단한 일인데도.... 알려 줄것은 모두 알려 주었으니 조끔만 한단계 찾아내면 간단한 것일 터 인데 말입니다. 배즙 가공하는 작업장을 가보면 나도 모르게 욕이 나오는데 그걸 네 자신이나 네 아들 이나 손자들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그게 입으로 들어 가겠느냐 하는 생각입니다. 도대체가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지 몇일전 TV 에 소비자 불만제로에서 그런점이 지적이 되었는데 혹시나 하여 끝까지 보아도 CPP 가 어떻느냐 CLP가 문제는 무었인가 하는 문제는 거론이 없는것이 그걸 다룰만한 실력이 없는것인지 그걸 다룰만한 자료나 자신이 없는것인지 그점은 전혀 거론없이.... 당장 눈에 보이는것은 왁짜하게 부풀려 가며 아는체를 하면서도 정작 눈에 보이지 않는 큰일은 전혀 거론이 없으니 시청자는 아무 생각없이 그 한계를 벗어나지를 못하니 솥톱밑에 비접 든줄은 알아도 염통에 쉬 실은지는 모른다더라는 속담 격 입니다. 각설하고 배즙이나 사과즙이나 무즙등은 내가 부지런만 내면 하루에 2 솥이나 3솥까지도 가능한데 예를 들어 배즙 상자에 12/18-3 이라 씌여져 있다면 12월 18일 3번째 가공하였다는 표시 입니다. 그런데 헛개나무즙 하나 가지고 지금 거의 한달째 재료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헛개나무 열매는 장흥군 헛개나무 단지에서 Kg 당 80000 원이라는 거금으로 구입하여 준비하였으나 헛개나무 줄기는 가느다란 끝가지 부분들에 영양이 몰려 있는것이라 그 나무를 산에가서 베어와 다듬고 다듬어도 무게가 불어나지를 않습니다. 통상은 헛개나무라 하면 아름드리나무의 기둥인 수간목질부를 기계대패로 얇게 칩을 만들어 판매하는데 대부분이 수입품 들입니다. 사실 백두산에서 나온 수간목질부를 수입하면 더 좋다고 볼수도 있으나 그 유통 과정을 알수가 없는일이라 수입품을 사용할수는 없는일 입니다. 바로 그 수간 목질부는 보기는 그럴듯한데 사실 아무 영양분은 없다는것이 상식입니다. 나무가 여름에 영양분을 만들어 나무의 결과지 바로 손가락만한 가지자락에 모아두었다가 다음해 그로 꽃도피우고 잎도 피우고 하는것이라... 나무를 잘라 보아도 끝가지들은 연초록색으로 보기도 아주 좋아 보이는데 수간 목질부는 그냥 아무 나무나 같이 그냥 보통 나무 색갈 입니다. 그 끝가지들을 일일이 약초 썰듯이 나무 작두로 썰어내고 조금 굵은 가지는 자그만한 손도끼로 두쪼각 또는 네 쪼각으로 쪼개어 내는일이 여간 아니게 더딘작업입니다. 한솥에 50 Kg 을 만들어야 하는데 한달 내내 만든것이 이제 겨우 30 여 kg 입니다. 그 시간에 배즙을 만들었으면 여러배가 문제가 아닌 수십솥을 만들수 있었던 시간에 이런 감질나는 작업을 또는 이렇게나 정성을 들이고 있습니다. 모든 결과는 정성의 결과 입니다. 지금 헛개나무즙이 좋았다 한다면 그건 들인 정성의 결과입니다. 지금 판매하는가격이 헛개나무나 배즙이나 별 차이없이 판매하는데 그 정성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헛개나무즙은 배즙보다는 수십배는 받아야 옳을일 입니다. 그렇게나 헛개나무즙 만들기가 어려워 금년 계획은 불과 두솥으로 한솥에 배즙은 43 상자가 나오나 헛개나무즙은 그 목질부의 공간때문에 그 절반인 20 솥에 불과하니 두솥이면 40 상자가 금년 겨울의 작업 계획이자 목표 입니다. 오늘도 끝가지들을 잘라내고 다듬고 하면 어떻든 이번 주말에는 한솥은 내려니 그런 생각입니다. 지금은 아짐들 김치 비비느라 야단 들이라 그 수발 때문에 헛개나무즙 준비 작업은 틈틈이 그리고 밤에 혼자 조용하게 밤마다 혼자 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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