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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희님....님의 글을 읽고 눈시울이 뜨거워 지면서 가슴도 따뜻해 집니다. 님의 말씀에 저도 공감합니다. 님의 마음 써 주심에 감사하고요 덕분에 아이가 빨리 건강을 되찾으리라 믿습니다. 저도 다음번 청국장을 띄워서 낫도에 도전해 보렵니다. 오늘 아침엔 함적굴논 쌀로 밥을 지어 먹었습니다. 쌀을 씻는 느낌부터 틀려요. 어떤 힘이 느껴진다고 할까.. 오랜만에 윤기 자르르 흐르는 흰 쌀밥이라고 다들 밥맛 좋다고 야단이에요. 쌀뜨물 받아서 청국장찌게 끓이고 화분에 물도 주고하니 뿌듯합니다. 현미잡곡밥을 잘 씹어 먹을 수 있으면 좋은데 어린 아이들은 그렇지 못해서 저희집은 백미의비율이 좀 높아요. 그래 쌀겨를 이용해 보려 했었죠. 쌀겨를 잘 복아서 병에 넣오 두고 식후에 찻술로 2~3술씩 먹는다고 합니다. 큰아이는 고소하다고 잘 먹는데 잘 먹어줘야 할 작은 아이는 고개를 획 돌려버립니다. 그래서 아이밥 위에도 뿌려주고 나물 무칠 때도 넣고 국에도 조금씩 넣고 합니다. 아이들 간식거리 만들때 활용하면 고소한 맛과 영양을 살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아이 목욕시킬때도 가제 주머니에 넣어서 톡톡 두드려 줍니다. 저도 같이 했는데 얼굴이 뽀오얀해 집니다요. 어제 밤엔 포도즙을 와인잔에 따라 음미하듯 마셧죠. 평소 술을 못 마시는 대신 포도즙으로 기분냈습니다. 한층 숙성된 포도즙맛이 좋은 포도주를 마신 느낌 이었어요. 어제 오늘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보느라 바쁘고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그런데요 저는 청국장 앉힐 때 시루를 이용했었는데 뚜껑까정 있는 대나무 바구니라면 시루보다 훨 편하고 좋을 것 같네요. 김희규선생님 저한데도 대나무 바구니 하나 나눠주실꺼죠. 네? <주문내역> 무즙 1상자(무즙 떨어진지 오래인데 그 시원한 맛이 그리워 신청합니다) 대나무 바구니 그리고 볏짚과 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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