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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해다니다니요. 오늘도 농가 주택을 보고 왔답니다. 전 주택을 장만하면 제일먼저 보우농원의 사과나무를 친구처럼 맞고 싶답니다. 제일 먼저요. 제가 워낙 그런것에 애정이 많답니다. 어제 주말 농장에가서 고추며 딸기며 구할수 있는 모종들을 손바닥만한 밭에 심고선 너무 좋아서 .... 어제 보우농원 마실왔다, 송하선생님집 아랫쪽에 육천만원에 주택을 살수 있다길래 또 혼자서 설레는 기븐으로 농가를 상상했답니다. 새벽이 되도록 잠들지 못하고 사과나무며, 마당너른 농가집이며, 몇번이고 집을 상상해 보고, 집을 새로 짓고 나무도 새로 심고 그랬더랬습니다. 일요일... 설레는 마음이 가시지 않아 근교로 드라이브 나가 쓸데없이 부동산 들어가 농가 주택 두 채를 보고 왔답니다. 기침 콜록거리면서요. 하성란씨 소설인가요. 소설중에 매물로 나온 농가에다 전화해 강은 보이나요. 무슨 나무는 있나요 텃밭은요? 하고 물어보는 주인공이 있는데, 제가 그 짝 이랍니다. 이쪽은 농가도 엄청나게 비싸네요. 속으로 .... 광주 내려가 살면 어떨까? 시부모님도 은근히 바라시지만 그게 쉽겠습니까? 그날은 선생님 제가 꾀꼬리같은 목소리는 아니지만 목이 아파 말을 제대로 하기가 힘들었답니다. 아기도 감기 끝이어서 징징거리고, 저는 두 세마디 말을 하기도 힘들구요.. 지금도 계속 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아직도 낮지 않네요. 왠만한 감기 이틀 약먹으면 뚝딱인데... 이번 감기는 족히 이주는 더 가네요. 보우농원 다녀온후 더 심해져, 이틀 아이들 수업에 나가지도 못했답니다. 올리신 사과나무 분재는 이미 지난번 사진에서 보았더랬는데, 가서 본 작은 나무는 사진과 틀려서 이것저것 물어 보고싶었는데, 영 .... 화분이 생각보다 더 커서... 화초보다, 과실나무가 더큰 화분을 차지하나보다... 제생각으로만 했습니다. 신랑 채근에, 보우농원 가는길 알았으니, 다음번엔 혼자 여유롭게 오리라 그리 생각했더랬습니다. 다음번이란게 나 편한 다음번이면, 바쁘신 선생님 눈치 없이 귀찮게 하는건 아닌가 싶어서. 다음 모임 있으면, 냉이캐는 모임에 묻혀가 뵙는게, 덜 수고롭게 해 드리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사과나무도 분재도 자리 잡은것을 앞으로 더 봐야한다하시니, 다음모임만 기약하고 있었더랬습니다. 제가 쬐끔 외롭게 자라, 성격적인것도 있지 않을까하는데... 많은 사람과 어울리고 어느정도의 선 그런 것을 잘 모른답니다. 그냥 하나 좋으면 그게 다인줄 알고 무작정 하는게 있어. 그래서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괜히 제 생각으로만 폐를 끼칠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동화같은 생각으로 선생님의 수고로움을 더한것은 아닌가 싶기도하고, 여하튼 다음번에, 이러고 있답니다. 유월에 시댁에 행사가 있는데 그때 농원에 다시 갔으면하는데... 선생님은 어서 오시오. 하시겠지만 바쁘신데 민폐 끼치는건 아닌가 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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