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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월요일에 함께 부탁을 드려서 그랬는지 같은 옐로우캡 택배로 보내주셔서 그랬는지 보우 절임배추 한상자와 흙농장 김장용 배 상자를 함께 받았답니다. 송하선생님께서는 뿌리까지 다듬어서 깨끗하게 손질해서 보내주신 갓과 무에 올망졸망 귀여운 양파까지 가득 넣어서 보내주셨더라구요. ^^" 저희는 반찬 없을 때에 생양파를 날된장에 찍어서 그냥 먹거든요. 캬~ 이 달짝지근한 양파맛...두고두고 아껴 먹으려구요. ^^v 감사합니다아~~~` 부안의 흙농장 최선생님께서는 배상자 안에 20년 되었다는 그 귀한 곰소소금을 한봉지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하얗게, 맑고 투명하게 반짝이는 소금 결정이 신기하기만 할 따름입니다. ^^*조해순선생님께서 소금 구하시게 된 사연을 올리신 글을 따로 프린트까지 하셔서 함께 보내주신 거 있죠. 우선 떨리는(^^) 손으로 곰소소금 몇 주먹 집어 보우무를 절여놓고 조해순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비법(!)대로 백김치를 흙농장 배도 집어넣으면서 먼저 완성했구요.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두달동안 꺼내볼 생각도 말라 하셨는데 과연 두달쯤 후에 저도 쨍한 사이다맛 볼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 그다음엔 보우농장 갓을 듬뿍 썰어놓은 고추양념으로 짜지도 않고 달달한 절임배추로 배추김치도 잘 마무리 지었답니다. 제가 김장이 늦어도 최소한 1주일이나 열흘은 좀 늦게 하긴 했는데요, 저보다 먼저 보우절임김치로 김장하셨다는 다른 여러분들처럼 저도 양념 버무리기 전부터 맛난 배추 속 뜯어먹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 그런데 김치 담그다 보니 그중에 배추속 가장 연하고 어린 부분이 분홍색 내지는 연한 붉은색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 간혹 좀 있었는데요, 그것은 아무래도 절임배추가 준비되자 마자 빨리 받아서 김장을 했어야 했는데 제가 늦장을 피워서 절임배추를 조금 늦게 받아서 그렇게 된 게 아닐까 합니다. 아무쪼록 이렇게 송하선생님(+사모님+아짐들), 조해순선생님 그리고 최동춘 선생님 덕분에 올 김장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다른 반찬 별로 없어도 김치만 담아두면 마음이 든든한 저, 다시 한번 보우농원과의 인연에 감사드리며 모두들 즐거운 휴일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 김상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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