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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 영국은 한국의 봄보다 좀 더 춥습니다 그렇지만 노란 개나리나 튜울립등의 꽃들이 여기저기서 피어있는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자연의 섭리는 거스릴수 없습니다 어제 틈을 내서 저의 텃밭에 양파와 고추씨를 심었습니다 잘 자라주기를 기대하면서 물을 넉넉히 주었습니다 오늘이 영어학원간지 3일째... 우와...무언가 배운다는 건 정말 신나는 일인듯싶습니다 아이를 떼어놓고 다니는건 맘에 아프지만 또 새로운 삶의 동기가 부여되네요 어제는 냉동실에 너무 눅눅해져서 도저히 맛없는 김을 구워서 잘게 찢어서 참기름에 잘 비볐다가 간장 파 마늘 깨소금을 넣어 무쳤더니 맛있는 김무침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아...또 이렇게 음식 재활용의 방법을 하나씩 터득해 가면 살림을 배우고 있네요.... 참 송하선생님 담요 못 보내드려서 너무 죄송해요 우리집에 대한항공 담요 3개나 있는데 그것이 얇으면서도 따뜻하고 참 좋더라구요...제가 한국 들어갈때 도움이 되신다면 가지고 갈께요... 조해순선생님 귀국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보우농원 가족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오늘도 한국을 그리며...영국에서 글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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