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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방영된 sbs 의 잘먹고 잘사는 법은 장안의 큰 화제였읍니다. 이 사이트를 다녀가시는 분들에겐 별스러운게 아닌지 몰라도 아이들 엄마인 저는 다시한번 현대인의 편리함이 가져다주는 병폐에 대해 생각 하게 되었읍니다. 자연식이나 옛 우리 조상들의 먹거리들도 결국은 이 편리함에 밀려난것 아닐까요. 야채반찬 대신 소시지 구워먹고 그도 안되면 햄버거 먹고 그러다 살찌면 다이어트 약먹고, 조금만 아파도 당장 병원가서 이름도 모르는 약먹고... 생각해보니 유기농과 전통 먹거리는 참 많이 닮은것 같더군요. 농사도 편리함을 쫓아,약 팍팍 뿌리고 당장에 표나지 않는 수고로움대신 겉만 번지르한 농사짓기란 유기농이나 자연농보다 얼마나 편리합니까. 아이들을 키워보니 이 당장 표나지 않을 수고로움이란게 대단한 인내와 노력임을 새삼 알게 되었읍니다. 이제 큰 아이가 4살이 되었읍니다. 할아버님의 쥬스를 음료수 삼아 마시고 콩과 버섯을 제일 좋아하고 피자와 햄버거를 못먹는? 기특한 4살이 되었어요. 농사는 자식을 키우는거랑 비슷하다고 어느책에서 읽었읍니다. 힘드시겠지만 할아버님께서 고집스레 지켜온 고운 음식들로 후손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더 힘내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겨울답지 않게 햇살이 따스합니다. 농한기 많이 충전하시고 올한해 건강하게 보내십시요. 쌀 20kg과 은행 1kg 주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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