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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아침 5 시면 밭에나가 일 하다가 4 시간 정도 일을 하면 더운줄 모르고 능률이 아주 좋습니다. 사과나무가 정상으로 열려서 영양을 나누어 가면 나무가 안정이 될텐데 열리고 그게 떨어져 버리니 나무가 너무 세력이 세다보니 무성해 지기만 합니다. 나무가 무성해 지면 엽병이 오는것이라 그걸 겨울에 베어내면 더 무성해 지는것이라 여름에 솎아내면 세력이 약해지는것이라 다른 과수원 하고는 반대로 하계전정을 합니다. 이게 유기농 재배의 문제이자 고생입니다. 그일을 장마전에 마쳐야 하는데 장마전선이 북상한다하니 마음이 다급해져 마음이 실성기 중입니다. 앵두는 따 주지 않으니 물러 쳐지고 포리똥도 한창 익어 있으니 새들이 잔치를 하고 오디도 미쳐 따 주지 않으니 그도 지천이고 버리자니 아깝고 거두자니 일손이 없고 일손을 구해보자 하니 그래도 허리 구불릴만 한 일손은 양파밭에 팔려가고 정신이 없습니다. 누구 가까이 사시면서 시간이 있으신분은 오셔서 앵두나 포리똥 따가시면 좋겠습니다. 손님으로 오시면 접대할 정황이 되지않으니 그냥 일손으로 오셔서 따가시면 좋겠습니다. 제일 어려운것이 정신이 없는데 나를 데려 오라고 하시면 불편하니 네비게이션으로 오시되 바구니 각자 가지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얼른 밥먹고 나가야 하니 그만 무성의한 글로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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