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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볼품없는 모양으로 배를 보내놓고 맛이나 있었다면 좋겠다 하며 마음 편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최소한의 이익을 생각해야하는 현실과 먹거리 만큼이라도 서로 안심하고 정답게 나누고자하는 이상의 사이에서 갈등과 갈피를 잡자못하는 내 스스로가 안타까울때가 많습니다. 사과의 경우에서 보더라도 6000 여평의 밭에서 1년이면 어찌어찌 2,000 여만원의 제반 비용이 들어가면서 거기에서 들어오는 조수입이 고작 2~300 만원의 비용을 감내하면서 농사를 계속하는것이 현실적으로 나의 가족과 식구(소비자)를 위해서 합당한것인지 나도 모르겟습니다. 이번의 절임배추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한상자의 가격이 59,000 원이면 택배비 상자값등을 제하고 50,000 원이되고 40상자를 보냈으므로 총금액이 200 만원입니다. 그중에서 그 일을 하기 위하여 어제 지불한 인건비 65 만원을 제하면 135 만원이 남고 이번 배추의 가격이 밭에서 밭떼기로 폭당 1500원이 나갔으므로 그 금액을 원가라 한다면 배추값이 140만원이 되므로 단순적자가 5만원이 됩니다. 그냥 그대로 배추에 손도 않대고 팔아버려도 140만원을 받는 간단한 일인데 그걸 절임하느라 시간과 노력들여 집으로 가져오고 그것을 간한다 씻는다 포장한다고 5~6일간 온집안이 대 소동이 벌어지고 그걸뒷처리한다고 마누라는 어제 온종일 청소만 했어도 그게 정리가 되지를 않더군요. 그 뿐이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 김장은 하지도 못하고 마누라는 눈비속에서 고생만했고 더욱이 귀중한 묵은소금 500 Kg을 써 버렸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금액으로 헤아려 지지않는일입니다. 마누라의 항의가 자기마누라는 눈비속에 아무소득없이 남의 마누라 고생을 대신 시키는 이유를 설명하라 는 질책에는 할말을 잊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수고나 노력이 앞으로의 상호 관계를 유지하는 우리의 이익을 위함이라는 설명이 설득력을 갖기가 어려운 것도 잘알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애초에 몇 되지않는 손가락으로 꼽을만큼의 식구를 가진 골목홈페이지로 몇년째 우리끼리 그럭저럭 살다가 이게 어느날 갑자기 식구가 느는통에 그 주인이 정신이 휘둘리다 보니 이번 미경씨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몇일전 미경씨의 말씀대로 홈페이지를 개편하였다가 띄우기도 전에 아니다... 촌놈은 촌놈식의 고집이라도 있어야지 새까만 얼굴에 갑자기 좋은옷이 더 어색하다. 이대로하되 게시판에 공지사항 정도로 메모장이나 붙이자 그리하고 취소하고 말았습니다. 지금 현실적으로 생산품목이나 량은 지극히 미미한데 그것이 잠깐 잘팔린다고 좋아할일이 아닌것이 작년의 경우 이마에 땀나기시작하는 봄부터 진짜로 어린아이들의 음료수가 필요한때 배즙이나 사과즙이 매진되어 대단한 곤욕과 안타까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배즙이나 사과즙을 가공하여 냉장창고에 저장하면서 큰일났네 식구는 늘었는데 이걸로는 택도 아닌데 하며 세어보고 또 세어본답니다. 하여튼 말이 너무 길어졋습니다. 나도 주먹구구의 사무에서 무슨 체계를 잡아야 나도 식구도 편하겟다 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미경씨 미안합니다.그리고 충고도 감사히 받아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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