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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정수연님께서 남긴 내용] ː우선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 ː전 서비스 식초 그만 보내신단 글을 못봤어요. 자주 들르는데 이상하게. ː단순히 식초 네통은 너무 많아 한통이 들어있다는 무즙 주문을 한건데... ː얼마나 한심스러우셨을까 ː하지만 그러면 선생님께서 무즙이든 식초든 통일을 하라고 해주실것이지 아니면 무즙상자에 식초를 넣어 주시던지요. ː저는 거져 받는거에 익숙한 사람이 아닌데 이상하게 되 버렸네요. ː제발이지 뭐가 얼마이고 무엇을 어떻게 살수 있는지 정확한 안내말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ː ː하여간에 저는 무 한상자를 더 받아 버렸네요.(눈에 선합니다. 무즙을 빼기도 그렇고 식초 한병만 달랑 넣기도 마음에 안들어하시는 모습이) ː저야 좋지요. 그 무로 동치미 담가야겠어요. ː이번엔 선생님이 불편해 하실지 모르지만 무를 거져 먹을수는 없겠네요. ː내일은 제가 시골에 가니까 모레 입금할께요.(제 맘대로?) ː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투표도 잘 하시고. ː ː다시 한번 죄송스럽단 말씀 드리고 싶어요. 꾸벅! ː - - - - - 우리 친해져야 되지않겟습니까? 마음쓰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보우농원이 그렇게 각박하지는 않답니다. 마음이 좀 상하시기는 하셨겠네요. 우리 모두가 한집식구라 허물없이 한 말이라 내가 진짜로 서운햇으면 아무말 않했겠지요. 그렇다고 그 써비스 무우를 송금해 버리시면 그때는 내가 서운한 일이 되지 않셋습니까. 그냥 웃으며 넘어가는것이 더 원만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쇠털같이 많은세월을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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