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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주문입니다.아래 물건들 부탁드립니다. > >애기우엉1, 쌀엿 2, 집장 1, 오이장아찌 1, 고사리 2, 오가피즙(열매는 아니죠?) 10팩, 배추시레기 2 >혹 상자 포장이 어중띠면 배추 시레기 숫자로 조절해주세요. > >그리고 질문은 메주요. 대개 말에 8만원꼴이던데(유기농매장에서요) 여긴 딱 두배 16만원이더라구요. 만드는 법이나 재료에서 어떤 차이가 있어서겠지요.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값때문에 고민중이거든요. > >서울목동입니다. > > 우선 오가피즙에 대한 설명입니다. 받아보시면 아시겟지만 대단히 짙은 검정색 입니다. 그냥 오가피 나무만 달이면 그런색은 나오지 않습니다. 오기피 열매를 상자에 담아보면 대체로 상자당 12~13 Kg 정도 담아집니다. 그 오가피 열매 4 상자 그리고 그 열매를 달았던 잔가지를 자잘하게 잘라놓은것 3 상자를 한솥에 같은 부피의 물로 진하게 달이었기에 상당히 강한 쓴 맛 입니다. 당연 깨끗하게 세척하여 달이는것은 기본입니다. 세척과정에서 상당히 허실은 있습니다만.... 오가피를 직접 달이어 드시는분 이라면 바로 느끼실것 입니다. 말하자면 상자에 써진대로 오가피나무열매즙 입니다. 곡물을 개량하는 단위가 지방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차이가 메주값에 차이가 나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곳 전라도에서 콩 1 되라고 말하면 대승되로 고봉으로 되면 그게 1.8 Kg 으로 그래서 콩 1 말이라 말하면 18 Kg 이 되고 보통은 2 말을 가마니에 담으면 36 Kg 이 되어야 하는데 콩담는 가마니 (포대) 가 따로 있는것이 아니다보니 벼를 담는 콤바인푸대를 원용하다보니 거기에 40 kg 이 적당하게 들어가고 이런저런 곡물이 그 척크달린 가마니에 40 Kg으로 유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콩 2 말이 40 Kg 으로 되니 따라서 콩 1 말이 20 Kg 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설명이 너무 장황한데 말하자면 정부에서 도량형법으로 지정한것은 아닌데도 척관법을 금지한데다 아직은 미터법이 생활화 되지는 않은 어중간한 시기에 민간 자생적으로 척관법+미터법에서 콩 1되는 2 kg 으로 통용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나도 먼말인지 모르것네....... 그래가지고 메주콩 1말에 일반 시중에서 아주 쌀때는 70000 원 아주 비싼해는 90000 원으로 거래되는데 유가농 매장에서 콩 1 말로 메주 만든것이 80000 원 이라는 말에는 나도 먼말인지 모르겟습니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신다면 귀하께서는 콩 1말에 80000 원을 주고 구입하시던 아니면 내가 농사지어 그값에 판매되는 콩을 잘 이루고 불리어 시루에 4시간을 장작불로 찌고 잘 찧어서 그걸로 3.5 Kg 씩 갈라서 메주를 만들어 그걸 하루이틀정도 서늘하게 보관하되 얼어버리면 절대로 아니되는것이라 주의하여 약간 고슬하게 말리어 가지고 놀 정도가 되면 뜨끈뜨끈한 방에 옮기어 켜켜이 쌓아서 1주일간 보살피며 하얀 곰팡이가 적당하게 피어 나도록 띄운후 그걸 방에 매달아 환기 잘 시키면서 말리기를 한달여 하면 그때 무게가 덩어리당 2.1~2.2 Kg 으로 10 덩어리가 되니 바로 그 한덩어리가 1 되콩 메주가 되는것인데 .......................................... 그 10 덩어리 22 Kg 을 다시 1 달여 전 생콩값인 80000 원에 판매 하실것 인지요? 대답이 너무 까칠하여 나도 좀 거시기 합니다만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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