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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정말 눈 코 뜰새없이 바쁘셨군요 그래도 하나 하나 척척 풀어나가시니 선생님은 정말 도사님이고 하느님이 늘 보우하시나 봅니다 제가 텔리비젼과 컴을 멀리하려고 (컴퓨터게임과 티브이시청으로 아까운 시간 죽이는 남편 땜시)난방 안하는 방에다 컴이랑 텔레비전 집어넣고 방을 페쇄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불편해서 어제 방을 다시 열었더니 이불까지 동원해서 그 앞으로 모여듭니다. 이번엔 케이블모뎀을 감췄지요. 남편 출근시키고 케이블 다시 연결해서 들어오니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 아~참 제목과 다르게 옆길로 빠졌습니다. 지난주에 황토밭에서 자란 무 잘 받았습니다. 받자마자 바로 상자 열어서 무청 널어놓고 이쁘게 생긴 놈 하나 씻어 먹으며 으~음 바로 이 맛이야를 연발했지요. 얼마 안되지만 김장 담그고 나면 무 몇개 안남겠다 하며 아쉬워했는데 바로 다음날 무 한상자가 더 온거 있지요 선생님이랑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아님 다른 댁으로 갈 게 우리집으로 온건지.. 일단 그것도 받아서 제가 샥 ? 했습니다. 틈새마다 , 무 위에도 듬쁙 얹혀진 무청이랑 무 ... 올 겨우내 선생님 생각하며 잘 먹겠습니다. 지난 주엔 저희 지역 한살림에서 배추를 거의 공짜로 얻었지 뭐예요 폭이 안차고 상태가 안좋다고 12포기를 보내주셨는데 갑자기 생긴 배추를 놓고 고민하다가 제가 김장을 하기로 했답니다 난생 처음 배추손질 하고 김장준비하는데.. 역시 배추 절이는게 관건입니다 절인 배추 씻다보니 배추가 다시 살아나서 배추 속 넣을 때 고생했답니다 아이들 재우고 준비하다보니 이틀밤을 세워서 사흘동안 김장을 했지 뭐예요 김장하면서 보우농원 배추 생각이 나더라구요. 날씨도 추운데 배추 절이고 씻고 보통일이 아닐터인데요. 그렇게 정성 가득한 배추를 보내주신다니 더욱이 너무나 저렴한 가격에 ... (저도 어머님댁에 한상자 보내달라 부탁해 놓았습니다) 감사하고요 정성으로 담가서 맛있게 먹겠습니다 배즙이랑 무즙도 진즉이 똑 떨어져 식구들 모두 아쉬워 하고 있어요 우선은 배즙 한상자 보내주셔요 배즙1상자 35000원 + 정품 무 1상자 30000원 = 65000원 지금 입금 했습니다 <주소> 경기도 광주시 장지동 장지빌라 ////호 김선영 031-7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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