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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선생님의 기도가 통해서 수박은 멀쩡하게 아주 이쁘게 도착을 하였지요. 칼을 대는 순간 쩍~~ 벌어지기에 기대감에 침을 꿀꺽~ 삼키고는 열어보았더니 아뿔사~ 반쪽이 너무 익어 버렸더군요. 색은 지나치게 검붉고, 스스로 녹아 붙은 모양은 마치 늙은 호박을 열었을때 씨앗과 함께 얽혀있는 그런 모습이었어요. 나머지 반쪽은 성하기에 먹어보니 물이 많고 달아서 기대감을 만족시겼어요. 보우에서 출발할때는 잘 익어서 먹을만했겠으나 이 더위에 예까지 오느라고 얼마나 뜨거웠겠습니까 "에라이~ 모르겠다!! 나는 익는다!! " 수박이 이런 말을 하면서 웃었을것 같습니다. *^^* 다행히 저는 두통을 주문했기에 한통은 멀쩡하게 아주 맞춤한 상태여서 반가웠습니다. 적은 냉장고가 터지기 직적까지^^ 수박을 모셔두었고요 한 며칠은 수박 타령하는 아이들 입을 달래줄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배 보다 배꼽이 크더라고 <그 공간 때문에^^> 덤으로 얻은 복숭아와 자두가 꽤 됩니다. 수굿한 단맛이 마음을 푸근하게 만들더군요. 많이 더 많이 먹겠다고 작은 먹을거리들을 크게 만들어서 자두도 한개 먹으면 배 부르고 입안이 달기는 하나 어쩐지 먹고 나면 허전하고 그렇네요. <마을>이라는 정겨운 단어를 붙이고 판매되는 보우의 <마을복숭아> <마을자두>가 그래서 더 반갑습니다. 수박은 올해 처음으로 발송해 보시는 것이라 배송에 도움이 될까하여 입 다물고 있으려다(하하핫~ ) 글 올립니다. 더위에 건강하셔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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