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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절임배추 받고 어제 일요일 김장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겨우(?) 1박스지만 작년부터 혼자 힘으로 김장을 하기 시작한 저에겐 큰 일이랍니다. 절이고 씻고 물까지 뺀 배추를 받아 그냥 버무리기만 하면서 150포기나 되는 배추를 혼자 다듬고 절이고 한 밤중에 고무신 신고 맨 손으로 다 씨어 하루종일 버무리시던 친정 어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그 아렸을 손의 느낌이, 꽁꽁 언 발의 감각이 제겐 어머니의 모습으로 정으로 남아 있나 봅니다. 이제 그 일을 보우농원에서 해주시는군요. 식구들이 버무리지 않은 배추를 먹으며 맛있다고 달다고들 난리였어요. 덕분에 김치가 맛있는건 제 솜씨가 아니라 순전히 보우농원 김선생님 솜씨가 되어 버렸담니다(....질투 ^-^) 그런데 아무리 뒤져봐도 절임배추 가격을 모르겠습니다. 뭘 찾는 재주가 이런지..... 무우 가격도요. 갓은 그냥 주시는 선물이라고 게시판에서 봤구요.고맙습니다.말림무우청도 부탁드렸는데 그건 언제 오는지요. 바쁘신데 이래저래 부탁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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