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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꼬랭지고구마를 받았습니다. 새우가루, 멸치가루,두유가루를 먹고 있는 다시마가루, 찹쌀가루 가루청국옆에 나란히 쌓아 놓고 흐뭇하게 쳐다보앗습니다. 안 먹어도 배가 부른게 추수해서 곳간에 나락 쌓아올린 거보면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던 어른 말씀이 딱이더군요. 양파 단단하고 반짝거리는 껍질이 너무 예쁘고 꼬랭지고구마...기가 막힙니다. 저는 원래 작은 고구마 찾아먹었었고 애들 아빠. 고구마가 왜 저래 하더니 일요일에 일하러 사무실 간대서 삶아 넣어 주었더니 맛있고 먹기 좋더라며 너무 좋아하대요. 작으니 금방 삶기고 굽는 것도 시간 별로 안 걸립니다. 양면 팬도 좋고 오븐의 그릴에 구우면 짱입니다. 약간 달콤하게 졸여도 좋을 거 같은데 전 단 맛이 나는 반찬은 별로라... 맛있게 자-알 먹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혹시 표고가루는 안하시나요? 품절인가요? 꼬랭지고구마 15000+4000 두유가루 25000 새우가루 16000 멸치가루 8000 양파 3000 합 71000 입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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