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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번에 고구마 처음 나왔을때 현미를 같이 부탁드렸다가 품절이라 하셔서, 올해는 마감인가 보다.. 하고 단념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쌀 도정하러 가신다는 글을 보고도, 염치가 없어서 다시 말씀을 못 드리고 있었더니, 현미가 밀쌀이랑 보리쌀과 귀한 토마토랑 같이 왔더군요. 토요일에 택배 아저씨가 오셨길래, 오잉~ 올게 없는데.. 하며 깜짝 놀랐더랬습니다. 근데, 매실은 품절인가요? 청매 잡화, 설탕 이 없으면 황매아카시아 로 나중에 한번 보내주실수 있으실는지요.. 애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요즘은 즈그들끼리 알아서 타먹습니다. 올 여름에 황매 아카시아 없었으면, 뭘 마시고 살았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워낙에 귀한 거라 아껴가며 먹었지만요..^^ 황매 떨어지고는 냉장고 깊이 숨겨놓았던 탱자꿀 타먹고 있습니다. 9월 중순에 호박고구마 나오면 그때 같이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선생님께 방문하시는 보우 가족분들은 상자를 모아두었다가 가져다 드리시는가들 본데.. 전에도 모으다가 집 수리 한다고 다 처분했었는데, 다시 차곡 차곡 모아는 두지만, 이게 한개 1000원 가량 치인다는 말씀을 듣고는 그냥 고물 아저씨 주기는 너무 아깝더라구요. 한 열개쯤 모이면 묶어서 비닐에 싸서 보낼 수 있을까요? 옐로우캡 택배 아저씨는 물건 보내고 받는 걸 동시에 하시더라구요. 상자가 아까워서 해본 생각인데, 다른 보우 가족분들은 상자를 어떻게 하시는지... 선생님 현미 잘 먹을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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