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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송하님께서 남긴 내용] ːː[고동균님께서 남긴 내용] ːː안녕히시지요? ːː ːː봄이란 계절은 언제 스쳐지났는지 ːː이른 더위가 벌써 여름같네요. ːː ːː주문 내용들을 보니 완두가 나왔나 보네요. ːː이계절이면 가장 입맛 당기게 하는 음식이 완두콩 밥인데 ːː저도 끼어 주세요. ː ː그간 보고싶었습니다. ː글로나마 가끔식 들려주니 반가울 뿐입니다. ː내가 님의 얼굴을 볼수 있엇던 40 여년 전으로 돌아 갈수만 있다면 ː이제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생활도 더 성실하게 하고 할텐데 ː덧없이 지나버린 세월이 아쉬울 뿐 입니다. ː ː덧없이 지나버린 봄만이 아니고 덧없이 지나버린 우리들의 봄이 그렇게 아쉬워하는데 ː사실 인생의 봄은 그렇게 지나 여름이라 할텐데 사실 여름으로만 그대로 있었으면 ː얼마나 좋으련만 여름도 덧없이 지나버리고 가을이 왔었을 터인데 ː그 가을도 덧없이 지나는줄 모르고 덤벙대다가 이미 늦가을도 지나 겨울로.... ː ː.......지금도 마음만은 봄이고 여름인데..... ː ː다들 봄이 덧없이 오는가 했더니 여름이 왔다고 말들은하는데 ː그걸 구체적으로 느낀게 한가지 이상한 현상이 있습니다. ː ː언제나 5월초순이 되면 온 산천이 송화(소나무꽃가루)가 날리는 황금세상이 ː10 여일간 계속되고 바람이 한차례 회오리로 불어주면 누우런 황금가루가 온세상를 덮으며 ː지나가는 장관을 이루는데 올해는 송화가 없이 지나고 말았습니다. ː ː5월 시작부터 15일 까지는 마당에도 장독대 에도 저수지 물위에도 모심을 준비하는 논 물에도 ː차 위에도 누우런 송화세상인데 금년은 5월초순에 약간의 송화현상이 보여 이제 송화세상이 되겠구나.... ː하였었는데 그 이상이 없이 지나버리고 말았습니다. ː ː그래서 그런지 봄의 무슨 싸이클이 맞지 않아서 그런지 토마토가 익어주지를 않아 ː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대책없이 속수무책으로 익어버려서 나를 애태을 토마토가 ː이제는 왠일인지 익어주지를 않아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ː ː봄이란 계절은 언제 스쳐지났는지 ....... ː하여서 토마토는 아직 봄이 오지 않은것으로 착각하고 있는지... ː ː그래도 이번 봄에 아카시아는 제대로 많이 피었었는데 차분하게 한가한 마음으로 ː그걸 따 먹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보기만 하엿습니다. ː ː봄이란 계절이 언제 스쳐지나간것이 아니라 ː우리마음이 그냥 봄이와 있어도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여름으로 와 버린것은 아닌지.... ː ː ː 홀로 계시는 어머니께서 토마토를 좋아하셔서 수확되는대로 보내 주십사 들어왔는데 그사이 다녀가셨군요. 송하님 말씀대로 인생의 계절은 봄도 지나 여름마저 훌적 지나치고 늦가을 추수 끝난 들판처럼 쓸쓸함만이 남았지요. 그래도 아카시아 꽃 이야기가 있어 잠시 그 향기에 취해봅니다. 늘 열정적이신 송하님 존경합니다. 건강하십시요. 참...보낼 주소입니다. 구례군 산동면 //// 061 -782 -//// 011 - 210 - //// 토마토 수확되면 1상자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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