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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과천에 사는 이은영입니다. 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 기원합니다. 배송중 일어난 실수로 주문한 배즙과 사과즙이 터져 발끈하는 제 성미를 어김없이 실랄하게 보여드려 민망합니다. 제가 좀 더 신중하게 아니 한번이라도 배송상자를 확인했다면 좋았을것을.. 기대가 크면 실망 또한 크다고 했듯이 쥬스를 찾아대는 아들녀석 때문에 언제나 올까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생각과 다르게 물건이 와서 앞뒤 생각도 않하고 그런글을 올려 가는해를 그리 보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 그릇이 이정도라 그러니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금 전화주신 김 희규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사과즙,배즙 한봉지 한봉지를 한방울의 남김도 없이 맛있게 잘 먹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보답이라 생각하며 끝까지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 - -tnt100 이라는분의 답변입니다. - - - ▷자세하게 설명하고 리콜을 약속하신 생산자 분들이나 이렇게 다시도 애정을 가지고 글을 쓰시는 분들 모두 보기 좋습니다. *^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 - - -보우농원의 답변입니다 - - - 여기 광주는 하염없이 함박눈이 나리네요. 나도 신정연휴하지고 1년에 2일만 쉬자고 이불속에서 누어보았다가 컴 앞에 앉자보았다가 담배도 피워보았다가. 사과술도 한잔 마셔보았다가 장독대에가서 항아리속에 홍시도 가져다 먹어보았다가 해보지만 마음에 안정이 않되는게 역시나 일하는 체질이지 편히 노는 체질은 아닌가 봅니다. 밭에 나갈수도 없는게 엄청눈이 쌓였는데..... 각설하고 은영님에게 변명겸 해명겸 설명드리는중 얼핏 이야기가, 남편의 말이 "이 사과즙은 약간씩문제있는 사과들을 도려내고 가공하겠지?" 이런부분이 있었기에 차제에 몇가지 설명을 드립니다. 가공하는사과는 등외는 확실하게 등외입니다. 생과로 판매할때는 일정한 굵기와 착색과 모양이 균일해야 값이 많이 나가므로 그 선별과정에서 탈락한 등외과인데 너무크거나 너무 작거나 모양이 좀 틀어졌거나 색깔이 고르게 붉지 않거나 과피에 동록이라하여 떼가 끼었거나 인데 대부분의 이유는 작아서 밀려나는 경우가 90% 입니다. 사실은 사과맛은 굵은것보다 작은게 더 맛이 있는데도 하여튼 작으면 등외로, 바로 가공용으로 밀려나고 마는것이지요. 나는 사과나 배를 선별할때는 동내아주머니 통상우리가 부르는 반장님한테 내일 사과 선별을 부탁합니다, 라고 하면, 서로 일을 오려고 한답니다. 선별중 흠이 있는 사과는 아무리 경미한 흠도 무조건 빼라고 작업지시? 합니다 그래서 냉장고에서 꺼내 선별하여 합겸품은 가공장으로 보내고 불합격품은 아주머니들이 나누어 가지는데 그게 엄청 쏠쏠하거든요. 예를들어 하루 몇시간 웃어가며 일하고 사과가 노랑상자로 두어상자이면 품삯은 절대로 받지 않습니다. 사과가 더 마음에 흡족하시다는 겁니다. 한앞에 사과 물론 흠과이기는 하지만 40 Kg이면 쏠쏠하지 않겠습니까? 이사과는 물론 대구사과연구소에서 재배한 대표 저농약사과 이고요. 두번째 이야기... 몇일전 이지방 새마을 부녀회에서 이웃돕기 찻집겸 지역망년회겸 잔치를 하는데 사과즙을 2상자 (노랑상자 하나에 200봉) 400봉 판매가로 치자면 20만원어치를 선물하였더니 상당수 아주머니들이 "사과가 이렇게 달수가 있나 아마도 물엿을 넣었겠지?" "아니야. 꿀 냄새가 나는데 꿀을 넣었는 모양이다" 원래 먹기에 가장 시원한 느낌을 받으려면 당도가 12 bx도 정도가 청량감이 있는데 지금 출하되는 배즙은 당도가 13.5 정도 사과즙은 15도 정도로 너무 달아서 고민을 많이 합니다. 절대로! 절대로!! 당분을 첨가한것은 아닙니다. 너무달다고 물을탈수는 더더구나 없기에 고민하는것입니다. 각설하고 가공의 두번째 작업은 세척입니다. 사과세척기와 배 세척기가 다른 구조로 되어있는데 세척하는물에 사과식초를 500:1로 하여 세척기에넣고 돌리면 사과가 보기에도 번질번질하고 뽀송뽀송하게 씻어지지요. 멸균하는 온도에 규정은 없으나 저온은 58~80도 중온은 81~95도 고온은 96~110도라고 나는 분류하는데 지금 출하하는 제품들은 중온처리한 것입니다. 처리온도가 높아질수록 보관성은 유리해지나 청량감이 약간 떨어지고 단맛을 더 강하게 느낍니다. 일반 시중의 건강원 과일즙은 모두가 105~110도 압력중탕솥에서 달인후 다시 팔팔끓여 포장하기에 강한 단맛을 느끼면서 청량감이 많이 떨어지지요. 과일즙의 생명은 청량감인데 청량감이 좋을수록 계속하여 찾게되기에 가급적 온도를 낮게처리하여 맛이나 향이나 영양이나 다 좋게하면 좋으나 보관성이 짧아질수가 있어 주의를 하고있으며 또 하여야 합니다. 저온처리한 과일즙은 우리가 실험용으로 사과즙과 배즙을 소량만 생산하여 변질상태를 확인차 우리만 먹고 있습니다. 보관성은 대략 냉장보관 1개월 상온저장 10일정도로 보면 될것입니다. 보통 시중유통되는 우유의 3배정도 보면 될것입니다. 그 저온처리 배즙과 사과즙을 이번에 은영씨에게 조끔보내 맛이나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이 저온처리 과일즙을 시중 유통시킬수는 없으나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유통이 가능하도록 연구하고 공부하여 준비하겟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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