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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집 마당가에는 상사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이꽃은 1988년 추석전에 한마을에 사시는 어머님 형제 3분 그리고 한마을에 시집간 누님을 모시고 함평 불갑산 외할머니 산소에 성묘다녀오는길에 산을 한바퀴돌아 영광 불갑산 불갑사에 놀러갔는데 그 불갑사 골짜기에 대단히 화려하게 피인 꽃이 너무나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몇포기 떼어와서 마당가에 심었더니 번식력이 좋아 제법 군락을 이루는데 이름이 상사화라 한다는군요, 이른봄 잎들이 무성하게 자라다가 여름이 오면 꽃대가 올라오는데 꽃대가 다자라 꽃이 필때면 잎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후 입니다. 그래서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고 그리워한다 하여 상사화라 한다는데 ..... 나의 사과재배 성공이 상사화같이 영원히 못 만나기야 하겠습니까. 멀지 않아서 최소한 성공 할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 일이 어렵다는것을 모두가 알기에 이렇게 격려도 해 주시고 염려도 해 주시는것이 아닙니까? 금년에 느낌이 많다는것은 또 그만큼 성공에 가까이 다가가는것이라 낙관하고 있습니다. 사실 요사이 관행대로 지은 사과값이 유래없이 좋은것을 보면 약이 오르기도 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런데에 흔들리면 꼴이 우습게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범 세계적인 무한의 경쟁속에 우리의 농업은 엄청난 시련에 휩싸일것은 자명한 일인데 그때에 그들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소비자의 마음을 묶어두는길은 바로 진정한 유기농 재배라는 확신이 있기에 오늘의 실패는 내일의 웃음을 위한 소중한 투자라 오히려 흐뭇한 실패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내가 너무 뻥치는데..... paige Han 님 소식 궁금했습니다. 과수원 아랫밭에 매년 배추를 심는밭이 있는데 그 성택이 형님한테 미리서 배추를 예약하면서 Paige han 님의 몫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예약을 한다 함은 그 밭은 내가 관리한다 그말이고 내가 관리 한다 함은 농약을 않친다는 말인데 대체로 600 여 포기 되는데 한집당 2~30 포기이면 상당히 여러집 나눌수 있겠지요? 우리집 7년묵은 소금으로 간해서 보내드릴테니 나머지 맛을 내는 일은 알아서 하시겠지요. 기대해도 좋습니다. 내가 오늘 너무 over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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