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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이동혁님께서 남긴 내용] ː눈앞에서 봄바람 꽃잎처럼 떨어져가는 ː사과를 보며 울고 싶은 마음입니다. ː눈앞에서 굴뚝연기 새까맣게 그을려가는 ː사과를 보며 제 심지도 거뭏하게 타 들어가고 있어요. ː ː저 고집을 어이 할까~~ ː저 배짱을 어이 하나~~ ː ː제대로 간수(?) 안되어 ː새 파먹고, 벌레먹은 사과, ː병들어 지친 사과를 누가.. ː ː누가 있어 희규님 땀과 노력을 ː누가 희규님 진심을 알까! ː ː후~~~ ː밑의 글들을 보니 저으기 안심이 되기도 ː합니다만, 그래도 그렇지 사과를 저리 ː못나게(?) 키우시는 분이 대한민국이 ː둘이나 계실까! ː ː땅과 새와, 사람과 곤충을 사랑하시는 ː희규님을 존경합니다. - - - - - 이실장님의 과분한 칭찬에 좀 쑥스럽네요. 별 실력도 없이 부려보는 만용에 사실은 고민도 많습니다. 사과연구소에서 지도하는 농약방제 방법이나 프로그램은 사실 가장 적절하였다고 인정하고 박수를 보냅니다. 사실 대책없이 떨어져가는 잎을보며,또 대책없이 떨어져 가는 사과를 보며 탄저나 겹무늬에 부패되고 시커멓게 그을려 가는 사과를보며 한없이 안타까워도 했습니다. 솔직히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것인지에 대하여도 자신이 없네요. 그렇다고 이제 중단할수 없는것이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감만 못하다- 라는 선인들의 가르침이 있듯이 내년에도 내 후년에도 계속할수밖에 없으며 그렇게 할것입니다. 우리나라 최대라고 자랑하는 한살림의 구매담당이 하는말이 "무농약이나 유기재배는 약 않치고 화학비료 않 뿌리면 되는것 아닙니까? 간단하지요 그러나 한번의 실패는 몇년째 이어지는 것이기에 아무도 못하고 있는것 아닙니까? 지속성이 문제이지요." 라고 하면서 격려보다는 비아냥거림에 대단히 분개 했지요. 내 그녀석의 콧대를 누르기 위해서도 계속하여 성공할수 밖에 없으며 성공할것이라는 다짐을 합니다. 한해 실패하면서 원인을 분석하고 두해실패 하면서 그 원인을 보강하여 시행하고 세해 실패하면서 또 보강하여 전체를 10년으로 본다면 절반은 지났으니 앞으로 5~6년이면 관행농법의 50%에 근접할수 있지 않을까요? 내 목표는 관행의 50% 수확이 목표 입니다. 이번 쓰가루를 통신판매하면서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를 받으면서 우리의 소비환경도 작년보다 1년사이에 엄청 달라졌으며 이것은 분명 희망이고 성공 예감입니다. 1년사이에 달라졌다기 보다 이제는 자기를 소비자에게 알리는 인터넷 이라는 홍보매체가 일반화 되고 활성화 되어 있기에 그런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가까워 지고 있기에 이점도 성공의 첫줄이 된다고 생각하며 이번 호응은 대단 하였답니다. 지금은 비록 총 평균수율이 20% 정도에 불과하여 소득도 투자비의 이자도 못건지는 부실기업? 이지만 차차 좋아지리라 희망합니다. 대구사과연구소의 지극한 관심만으로도 성공을 예감 합니다. 이번 사사동 회원의 모임에 참석치 못함에 대단히 서운하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마음은 항상 사과연구소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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