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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마음을 잡기가 힘이들어서 막말로 말 해서 미친년 같이 쏘댑니다 그래서 기나긴 밤을 뜬 눈으로 보내기가 너무도 힘이들어서 이렇게 저는 마음의 발 거름으로 밤 나들이를... 선생님!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라는데 지내시기가 어떠하신지요? 저는 이런 날씨인데도 겨울을 만난 사람처럼 늘 춥습니다 아마도 건강탓이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선생님!인생이란 참말로 허무한 것 이드군요 7월18일날 오후 3시에 이 세상에서는 저에게 한분뿐인 우리 어머님이가 저를 버려두고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가늘고 굴곡많은 길고긴 삶을 사시다가 지병으로 한달을 몸이 아프다 못해서 전신에 살이 썩어 내리는 고통으로 지내시다가 세상을 떠나신거지요 엄마의 삶이 마음아파서 저는 그야말로 피를 토하는듯한 뼈골에서 울어나오는 울음을 울고 또 울어봐도 한번가신 어머니는 살아서 돌아오시지 않더군요 그리고 7월21일날 오전11시에는 이기철씨 매형님께서 그러니까 저에게는 시누이 남편인 아제가 세상을 떠나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겹치기로 당하는 초상으로 그야말로 정신없는 나날에서 어제 아제의 삼오제를 끝으로 모든일정이 대단원에 막을 내리고 병이 호전이 되고있는 저에게 남겨진것은 병의 와진인것 같아서 고통의 나날을... 선생님!인생이란 그렇게도 허무한것인지를 요즈음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킬듯이 미운 감정들이 모두가 부질없는 오만임을 깨달아가고 있기에 또한 마음이 괴롭습니다 우리들도 머지않아서 님들이 먼저 가신 그길을 또가서 가족들에 눈에서 물이고여 넘치게 하겠지요? 선생님!저는 언제까지고 슬픔에 잠겨지낼수는 없겠지요? 이제 정신을 차리려고 마음은 하는데 몸이 말을 않들에서 이렇게 잠을 잊은밤에 마음은 방황을 합니다 지금은 달님이 서산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 3시인 새벽인데 선생님은 꿈나라를 한참 여행중이실것 같습니다 선생님!밤 나들이가 너무길었지요? 새벽달이 밝은밤을 이제그만 방황하고 들어가서 아침밥을 준비하여서 딸아이 서울로 여행가는데 점심도시락을 싸서 보내고 저는 원주병원 가는날이니까 병원을 다녀 와야지요 세상떠난 엄마를 따라갈수 없다면 어떻게든 살아 가야겠지요? 선생님!정말 지루한 글 이라서 시간소묘을 많이 들이지나 않았는지요?죄송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늘 건강 유의하시면서 다음에 뵙겠습니다 안녕히...... 2002년7월 26일 새벽 방림에서 양 현자 올림--- 주신:보내주신 위로의 글 보고 위로함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글은 선생님의 메일로 띠웠는데 제 편지함으로 되돌아 왔기에 홈집으로 다시 올립니다 여러므로 감사드리며 안녕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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