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의 우동맘입니다.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보내주신 커~~~~~다란 수박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택배하시는 아저씨가 너무나 무겁게 상자를 내려놓으시기에 수박이 뭐가 그리 무거울까 싶었는데 제가 들어보니 웬걸요 그 무게가 엄청 나더군요.
정성스럽게 기르신 수박을 낼름 받아먹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어제 핸드폰으로 걸려온 전화내용을 옆에서 들은 우리 큰아들이 무슨 전화냐고 묻길래 사과즙 아저씨가 맛있는 수박을 보내주신다고 연락온 거라고 했더니 밖에서 놀다 들어와서는 연신 엄마, 수박 왔어요를 외치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커~~~~~다란 수박을 먹기 좋게 잘라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이들이 들어오길 기다렸다가 꺼내 주었더니 두녀석이 경쟁이라도 하듯 수박을 먹는 모습이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몰라요.
이젠 사과즙 아저씨가 아니라 수박 아저씨라고 우리 아이들이 얘기할 지도 모르겠네요^^
더운 날씨에 상큼하게 입안을 적셔줄 수박을 먹을 때 마다 사과즙 아저씨 감사합니다라고 합창을 해야할까봐요^^*
달고 맛난 수박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