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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숨가쁘게 2004년 절반을 넘겻습니다. 보우가족 여러분의 크나큰 지원덕에 保佑가 또 그만큼 큰것이라 자랑합니다. 보우를 漢字로 쓰면 둘다 사람인이 들어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신과 사람이, 하늘과 사람이, 자연과 사람이, 서로 지켜주고 도와주고....보우는 참맛을 지켜주고 보우가족은 보우를 도와주고 ♣무우를 보낼때마다 하루에 한번정도 무우를 잘라봅니다. 아직까지는 먹을수는 있으나 좋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버리자니 죄밭을것 같고 돈을받자니 미안한일이기도하고 공간메움에 애로도 있고합니다. 지금 남은 무가 20상자 약 500 Kg 이 남아있습니다. 공간이 있는데로 가급적 많이 넣어보내겠습니다. 물론 오늘부터 무값은 無값이니 받으시고 직접 조리하여 두시면 더욱 반가운 일이고 무용이면 이웃에 나누어도 무던하리라 생각합니다. ♣통판이후 이번 6월이 택배껀수가 평소의 2배로 많습니다. 아마도 토마토 덕분이 아닌가합니다. 언젠가 제글에 생산자를 교육하고 중간상인을 징치하고 소비자를 깨우치겟다고 한말이 조끔 실현된듯이보여 집니다. 처음 토마토를 완숙 홍시로 보내겠다하니 농협사랑방에서 웃어버렸답니다. 조합장 친구왈 "너 또 시작이냐 그게 네맘대로 된다더냐? 우리는 뭐 몰라서 쌩퉁이를 보내냐?" 하던친구가 그게 될까? 하면서 이제는 꼬리를 내리니 내가 으쓱하지요. 바로 중간상인을 징치한것이고. 농민에게는 내가 제시하는 조건을 따른다면 내가 너에게 주는 혜택은 한번정해진 높은?가격은 경매장 시세가 아무리 하락하여도 우리는 그값을주는것은 물론이고 크고작은 선별없이 전량을 인수할것이고 아니팔리면 내가 가공하여 저장할테니 전혀 염려말고 약속만 자켜라 하였더니 그친구 반신반의 하더니 이제는 가는곳마다 보우자랑하고 기분이 좋아 나에게 인사하는 폼이 다릅니다. 농민이 가장 어렵고 번거롭고 신경쓰이는게 선별입니다. 토마토를 따다 크기가 일정한걸로 익어진 색깔이 비슷한걸로 따로따로 상자에 담아 표시하여 경매장에 보내는데 이 경매하는놈들 교묘하게 농민을 후려칩니다. 예를들어 한농민이 낸 품목에 토마토 특이2상자 특2가 5상자 상1 이 15상자 상2가 20상자 홍과(익어버린것 )3상자 가 있다면 제일숫자가 적은 특에게 시세이상의 월등한 가격을 주어 붕띄워놓고 숫자가 많은쪽은 크면 너무크다고 작으면 너무작다고하면서 값을 후려내니 총액이 허망하지요. 농민은 그꼴 당하지 않으려고 제이름으로 마누라 이름으로 딸이름으로 이상회 저상회 광주로보냈다가 서울로 보냈다가 부산으로 보냈다가 하니 개인의 신용도와 명예는 자연히 실종되고 하는판에 보우에서는 시세신경쓸일없이 당일 현금결재에 선별이 없으니 이 얼마나 행복입니까. 이게 조금씩 알려지니 농민이 나를보는 눈빛이 달라지는것이지요. 남들은 날마다 새벽부터 따서 선별해서 어떤경매장이 후하더냐 알아보아 보내려 머리써야하는데 보우에서는 점심후에 오늘토마토 암만 따오게 하는 연락받고 느긋?하게 따 가져오고 즉시 돈은 최고시세?로 제깍 들어오지요. 이것은 사실 행복입니다. 그래서 생산자는 안전하고 맛있게만 재배하면 상대적으로 더 편하면서 돈을 더 받늗다는 교육을 한셈이고 소비자또한 나무에서 익힌토마토가 당연히 더 맛있고 몸에도 좋다는것을 보여드린것이라 이것만도 상당한 성과라 자부하는것이지요. ♣택배를 그런대로 잘해오다가 6월말 몇일간 무성의하엿습니다. 새로 들어온 제분기 때문인데 이거 오늘오전중으로 시운전되면 그후는 좀 여유를가지고 글도 더 잘읽어보고 더 성의있게 발송하려니 다짐합니다. 2004년 전반부가 오르막길이라면 이제 내리막길로 힘 덜들이고 휘파람불며 가볍게 걷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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