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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공용 배를 가공중에 소량만 판매하여 온 이유는 가공용 배에 대한 선을 보이기 위함 이었습니다. 상자에 배를 담아보면 9 개가 들어가고 양쪽에 공간이 남아 배를 넣을 공간으로는 부족하여 대봉감을 넣어 상자를 채워 왔었습니다. 상자에 내용물을 표시하여 두어야 우리쪽이 혼란이 없을 일이라 이름 하기를 배대봉이라 적어 두었습니다. 담아놓은 상자는 30개 입니다. 이거 소진되면 금년의 배대봉은 마감되는것입니다. 이게 아마도 금주중으로 배즙 가공이 끝나고 나면 자연히 그로 종료되는것입니다. 매년 가격은 상자당 12000 원으로 하여 왔었습니다. 주문 부탁 합니다. 어제 들에서 돌아오니 대봉이 노란 상자로 6 상자가 들어와 있었습니다. 생김새가 울타리 대봉이라 나중에 보니 백동 성님이 따온거라 하여 아니 대봉 품절처리 하였는데 이제야 가져오면 나는 어떻게 하지요? 글쎄 몇개 아니될것 같아 대소간에 나누어 먹으려 하였더니 따보니 솔찬이 많아 이리 가져왔다고 하는데 눈텡이가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어 왠일이냐고 하였더니 모과를 따다가 쳐다보는 순간 머리통 만한 모과가 눈탱이를 봐 버리는데 잠깐 정신을 놓으면서 이러다가 오늘 가는게 아닌가 걱정 하였다면서 이게 다 늙느라고 그걸 피하지 못했노라 하여 웃고 말았습니다. 오늘 배대봉으로 대봉을 절반정도 소진 하고도 그러고도 보우상자로 10여개가 남습니다. 대봉주문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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