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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만의 입장으로는 채소즙 만들 토종무우를 안전하게 냉장창고에 입성 시키는 것 입니다. 작년에는 11월하순에서 12월 초순 무우작업 시기에 날씨가 좋아서 그런 일들이 아주 순조로웠고 매년 같은 날씨이기에 금년 역시나 그럴것으로 안이하게 생각한것이 나의 잘못 이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고민이 김장배추를 잡아 오느냐 아니면 무우부터 안전하게 모시느냐로 고민하다가 용단을 내리기를 무우부터 모시기로 하고 배추는 12월 3일 나갈 3분에게 어떻게든 사정을 하여보자 하고 더이상 고민하지 말고 눈을 감자고 생각하고 밭으로 갔는데 계속된 비로 길도 밭도 불편하기가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만 강행하기로 하고 얼른 읍내에 나가 장화와 양말부터 사다가 바꾸어 신겨 무우 작업을 강행 하는데 하나님이 도대체 제정신인지 비를 계속하여 흘리는데 해빛을 주었다가 갑자기 먹구름으로 덥다가 비좀 살살 뿌렸다가 개었다가 종일 감을 잡지 못하게 하는데 바람이 어찌나 강한지 ..... 점심도 가져다 먹고 깜깜할때 까지 강행하여 무우 실중량 25 kg 으로 100 상자 냉장창고에 넣었습니다. 작년에는 400 상자를 넣었는데 그때는 남정내들 다섯 아주머님들 다섯이서 별 고생없이 2 일간에 마치었는데 금년은 아무 일손이 없어서 아집들 세분과 남자는 나 혼자라 정말 죽을힘을 다해서 일을 하는것이 아짐들이 무우뽑아 정갈하게 무청 잘라내고 상자에 검정비닐봉투를 넣고 그안에 무우를 차곡하게 담아주면 내가 그 높이 다시 조정하여 봉지를 봉하여 들어다 트랙터 바가지에 20 상자를 실어서 조심해서 산길을 내려와 과수원에 있는 냉장창고로 가져다 다시 창고에 넣는것인데 6 단으로 쌓는 여섯번째 상자 올림이 제일 어렵습니다.역기 용상 올리듯이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장미란 선수는 자기몸에 두배를 번쩍 하던데 30 Kg 상자 하나 들어 올리는데 끄긍하니.... 지금 제일 문제는 이것 입니다. 무우를 겨울에 김치등으로 소비 할것 이면 약간씩 얼어도 그건 맛도 좋고 아무 문제는 없는데 채소즙 만들 무우는 내년 8월 9월 10월 까지 만 1년을 보관 할려면 한번 이라도 얼어서 저항력이 떨어지기전에 냉장고에 들어가야 하는데 만약에 한번이라도 얼어 버리면 보관성이 뚝 떨어지기 때문 입니다. 일요일 오늘은 어제 미처 창고로 옮기지 못한 40 상자를 창고로 옮기면 140 상자가 되고 무게로는 3.5 톤이 되는데 그 양이면 내 비상사용으로는 충분한 양이니 이것을 옮기면 되는데 다행히 현재기온 영상 2.5 도로 전혀 문제는 없을 일이라 참 다행이다 생각하는것이 무우가 밭에 선채로 영하 5 도까지 3번까지 얼어도 토종무우는 언제 추웠느냐 하지만 신품종들은 영하 5도 한방이면 끝입니다. 어제 아짐들 오늘은 진짜로 나올수 없다 하고 동내 아짐들 나한테 항의 하기를 자기들 김장 먼저 하라 하여놓고 작업순서를 바꾸면 어쩔거냐고 모두가 미안하다 오히려 사정하여 궁여지책이 외국인 친구들에게 전화하니 아주 반색입니다. 이친구들 자기나라에서 한가락 하던 친구들이라 일도 잘하고 일머리도 한번 설명하면 잘 알아서 따라 옵니다. 그친구들에게 무청 정성으로 거두어 가지런하게 상자에 담아 옮긴후에 건조장에 윈치로 올려서 다 널수 있다면 오늘은 성공하는 날입니다.오늘은 날씨도 좋다하고 현재 하늘에 별이 총총이라 좋을것 같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은데 내일 최저 온도가 영하 5도라 하니 금년 무우도 아슬아스라하게 냉장창고에 입성 하는모양입니다. 이제 김장용이나 무즙용은 뽑지 않은채로 그대로 두면 아무 문제는 없을것이고 보관양도 작년의 절반정도인 200 상자만 저장하여 아껴쓰면 될일입니다. 틈나면 2호창고에 저장된 당근 30 상자는 아직은 얼쩡 하지만 내어다 밭으로 돌려주고 월요일 만들 채소즙에는 새당근으로 할것 입니다. 이렇게 하여 2009년 채소즙 준비는 완료된 셈입니다. 묵은김치를 엄청 손해 보면서 밀어내고 무우저장도 줄이고 당근저장도 줄이고 하는 모든 일들이 현재 사용하는 냉동냉장창고 여섯동을 다섯동으로 한동을 줄여내는 작업의 일환입니다. 앞으로 경기가 어려울것 이라 하고 나도 풍성보다는 좀 절약으로 돌아서야 할것도 같고 창고 하나 운영에 필요한 제반 비용과 수리유지비 그리고 전기요금만도 만만치 않아서 입니다. 채소즙 가공에서 제일 중요한것이 무우라서 그걸 실패하면 다 무효라 안전장치로 무우를 세군데 심기를 조금빨리 신품종을 조금늦게 토종무우를 아주 늦게 토종무우를 세번에걸처 세군데에 심었는데 나의 기대는 아주늦게 심은 토종무우 였습니다. 결과는 먼저심은 신품종 아주 잘 되었고 조금늦게 토종무우 비실비실하다가 이번내린 눈으로 말끔하게 살아나 좋았고 아주늦게 토종무무우는 워낙 가뭄에 맥을 쓰지 못하여 실패라 어떻든 이거 세군데 다 땅에 묻어 저장 하였다가 작년같이 이른봄에 10 여군데 불우시설에 한트럭씩 나누어 드리면 좋을일 이나 올해는 우선 일손이 없고 내가 워낙이 바쁘고 비용도 절약할겸하여 조금늦게 토종무우만 저장도 하고 김치도 담그고 백군청군무우로 판매도 하면 적당한 양이라 그렇게 하기로 하고 먼저심은 신품종 그리고 아주늦게 심은 토종무우는 폐기처분 할것 입니다. 그걸 땅에 묻어 저장하고 다시 파내어 차에 싣는것이 너무나 많은 인건비와 노동력이 들어가는 일이라... 이거 둘다 좋은 아주 좋은 무우들이라 보우가족 누군가 와서 자기들 알아서 뽑아간다면 좋겟습니다만 내가 뽑아다 실어내어 차에 실어드릴 형편은 아니고 12월중순 김장 끝나고 얼어서 쓰지 못하는 때가 되면 무우밭 그대로두면 흉물스럽기도 하고 그걸 심은 사람도 짜잔하게 보일 일이라 깨끗하게 로타리 쳐서 그 흔적을 없애기도 하고 또 로타리 쳐서 땅에 묻어 주면 그 비료 효과가 대단 하기도 하는것이라 그렇게 할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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