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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 찜 해놓고 그 분량만큼 소비하지 못하여 너무나 죄송합니다. 심장병이 앓고 계신 윗 시누님께서 무청을 먹으라는 처방을 받으셔서 많이 예약을 해서리 한참 잘 나가던 때 제 분량 남기신다고 묶어두신건데요. 70이신 시누님께서 조리에 너무 힘이 드시니까 그만 국을 배달해 드시게 되었지 뭡니까? 지금 무청은 가을에 비해 신선도가 좀 떨어지나 그래도 요새 속성재배한 일반무청에 비할바가 아닙니다. 아직도 힘이 있고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받으시면 일단 물에 충분히 우린다음 천천히 삶으셔서 일회분씩 위생비닐에 싸서 냉동시켜놓으면 국 이외에 여러용도로 쓰입니다 생선지짐에도 좋고, 된장으로 빡빡히게 지져도 좋고, 생들깨즙으로 지져도 좋고요. 김치 담고 웃지르기 용으로 덮으셨다 찌개에 넣으셔도 좋구요. 전 저번에 장조림할 때 나중에 넣어 같이 하니까 참 좋던데요. 이건 그냥 장조림 보단 좀 빨리 먹어야 됩니다. 그런데 무청 조림이나 나물등은 슬로우쿠커에 하면 참 좋더라구요. 충분히 무르고 맛도 훨신 좋습니다. 하여튼 좀 군둥내가 나도 물에 우리면 다 없어지고 요새 나오는 거 보다 훨씬 좋습니다. 제가 양심상 가장 올바른 속죄?로 남을 시는 전량 소비하겠습니다. **************** 주문 올립니다********** 자두 -- 두박스 -- 한박스는 집으로요(학교에서 자두잔치 한번하려고요) 한박스는 저희집에 전복죽 대?주시는 분이 자두킬러라고 하시니 답례로 딱인데요. 이건 주문량이 넘치면 전 맨 뒷줄로 가겠습니다. 그리고 무청 두박스 친정에 보낼거구요. 주소는 자두 주문량 봐서... 또 인사 올릴 집 주소 알아봐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저번 살구는 너무 요긴 햇던 게 우리집 양반 과일이라고는 수박밖에 안드시는 데... 이 살구는 잘 드셨어요. 요새 저한테 내가 먹으라는 대로 안먹어서 일 났다고... 구박?깨나 빋습니다. 방사선치료를 7 주 받아야 하는 데... 이게 참 만만치 않게 힘이 드는 군요. 그럼 아침에 바빠서 이만 줄입니다.( 그래도 기차?만큼 긴가?..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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