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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퍼지는 보우농원이어요. 냠.... ^^ 근데 먹거리를 주문하고 싶어도 할 게 없어서 안타까우니.... 흑흑 현미! 포기한지 오래구요.... 이젠 먹고싶어도 못먹는다 생각하니 갈수록 더 아쉽네요. 역시 맛을 안 보길 잘한 걸까... 함적굴논이 서너배쯤 넓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 청국장! 보내주신 콩으로 집에서 띄워서 맛있게 먹고 있구요... 근데 요즘은 찧지 않고 콩모양 그대로 먹어요. 간을 좀 세게 해놓고. 찧느라 힘들지도 않고 오히려 씹는 맛이 있어서 더 좋더라구요. 생청국을 마치 콩조림 먹듯이 반찬으로 먹어요. 찌개를 끓이면 국물 안먹는 저는 '콩알'만 퍼먹으면 되지요. 후훗. 사실 전문가의 솜씨도 맛보고 싶지만... 돈도 없고... 훌쩍.... ^^; 김치! 특급 절임배추로 만든 김치가 아직도 있구요. 조금이라도 오래 먹으려고 아껴 먹었거든요. ^^ 아무리 김치냉장고에 있었다지만, 지금도 맛있군요 글쎄~ 무! 거의 다 먹어가긴 하지만, 이젠 안 되겠죠? 아~ 새콤달콤 맛있는 깍두기~!! 꿀! 전에 산 한살림 꿀이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 무청! 전에 고맙게 보내주신거 지금도 맛있게 먹고있구요. 보들보들 간간한 무청절임~~ 좀 아껴먹기도 했지만 워낙 양을 많이 주셨더라구요 글쎄. 고맙습니다~ 식초! 원래 사놨던 한살림 식초랑 보내주신 사과식초를 번갈아 먹었더니 아직도 남았네요. 도대체 우리 식구들은 저빼곤 다들 식초를 싫어한단 말이죠. -_- 전 평소 물이나 음료를 전혀 안 마시는 편이지만, 식초는 가끔 물에 타서 음료수처럼 마셔요. 꿀을 같이 타면 새콤달콤을 좋아하는 제 입맛에 딱이죠~ 흠... 이런 형편이니 이거 사과가 나올때까지는 입맛만 다시고 있어야 할까나요~ 전 홍옥을 무진장 좋아하는데(역시 새콤달콤~) 보우농원에는 쓰가루랑 후지는 있어도 홍옥은 없는거 같던데... 그렇죠? 하지만 무슨 품종인들 맛있지 않겠어요. 쿠쿠... 이른봄부터 사과를 고대하고 있으니 이거 가을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고민입니다. ^^ 날이 더 풀리면 광주로 날아가서 구경도 하고 봄나물 같은 것도 얻어오고 그랬음 참 좋겠는데, 당분간은 집을 멀리 떠나기 힘든 형편이니.... 그냥 집에서 상상만 하면서 찌그러져 있어야 될 거 같아요. 흑. 훌쩍. 에구 이만 쓰렵니다. 혼자 웃다울다 난리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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