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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린 외손녀 한명에 어른 8 명이 졸졸 따라다니는 어린이 날 행사를 이제막 마치고 들어와 보니... 잔치 뒷얘기도 정답네요. 이래서 잔치는 좋은 것 인가 봅니다. 주인장이 좋으니 그집 잔치는 의당 좋은 것이고요. 또 인터넷을 통해 충분한 정보검색?하에 모이는 잔치 인지라... 모이는 분들마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주인장 어른 닮아 찬조?출연한 국악인말씀처럼 무공해분들이셨슴당. 새벽 4 시경에 일찍 떠난 다는 것이 어줍잖은 솜씨로 프랑카트 만든다고...게으름피다 날밤새는 통에, 2시 넘어 자다가 깨보니 7시가 다 되어 부랴부랴 준비 한게 8 시 반에야 출발했습니다. 어쨋든 떠남은 설레임이고 기대 입니다. 일상에서의 일탈이 주는 새로움과 함게... 빈 박스며, 통이며,목베개... 프랑카트 걸 끈까지 챙겼는데... 가다보니 아쁠사 카메라 충전시켜 놓고 그냥~ 뭐~~ 안 움직이는 접시사진도 제대로 못 찍는 주제에... 그냥 가자 그냥 가~~ 어라 ? 길도 훵 뚫렸네?... 조짐이 이상타... 그러면 그렇지...기흥 넘어가니까 전광판에 안성부근에서 사고 지연... 입장까지 20 킬로도 못되게 기어가는 데 한시간이 넘게 걸리다가 입장 넘어서 부터 120으로 쌩쌩 달려 정읍휴게소에서 일차 전화드리니 3가족쯤 오셨다고... 방향치인데 어떻게 한번 가 본 보우 농원을 한번에 찾아가니 내가 생각해도 장하다 장해~~비님이 어디 한번~~ 시험볼까? 하며, 약간 성글게 빗방울을 비치더니... 그냥 걷혀버리고... 해님도 슬쩍 비키셔서... 구름님만 시원한 응달로 우리 잔치를 도우셨죠...흠 대~단한 보우!!! 1시 30 분쯤 도착하니 성혜숙님 일행 여러분(고맙습니다)들과 함께 과수원 앞뜰이 잔치집기분에 들썩 들썩... 짐을 내리고 프랑카트 걸고...우선 배가 고파, 서서 고소한 서리쑥 인절미부터 집어 먹으니,과연 색다른 이름값하네요. 잔치마당에선 눈치 빠르게 먹는 게 최고이니 숟가락 댈 것도 없이 손 싹싹 씻고알아서 챙겨 먹으면 되고요. 접시에 담을 것도 없이 돼지고기도 도마 옆에서 줏어 먹는 게 더 맛 있고 서서 겅중겅중대며 먹는 맛이~~흠 잔치답군~~ 그리고 눈을 돌려보니... 상희씨, 경옥씨, 오보희씨, 가족들이 보이는데... 모두 부부동반 일가족 출동이라... (신랑들 잘 얻었다고 덕담하고, 여기저기 인사하며 얼굴익히는데... 못 오시는 분들 얼굴들로 크로즈업 되고~~크아~~ 상상력 좋타~~ 사모님 애 쓰시며 일하셔도 조용하고 늘 웃으시는 인상이 높은 부덕이 보이셔서 배울 점이 많았죠. 큰따님 작은 따님모두 손 걷어부치고.. 참 사위분이 일당백 하시는데.. 워매~~ 사위 잘 얻으신 거~~ 그리고 교통안내 글 올리신 김종대님이 아드님이시라고요. 바빠서 참석은 못 했지만 교통안내 글에 그 정성이 보입니다. 흑산도 홍어, 김장김치, 돼지수육과 싸먹는 삼합도 일품 였지만 찹쌀 동동주가 끝내주었슴당. 회식때도 맥주, 소주, 기타등등 술은 입에도 안대지만, 백포도주, 동동주엔 맥 못추죠. 아마 발효음식매니아라 발효 된 맛이 강한 것이 입에 맞는 가 봅니다. 많이도 마셨는데, 정말 뒤끝도 깨끗하고요. 하여튼 뭐든 했다 하면 이정도이니... 송하샘님은 큰일 입니당... 이게 어디 보통 스트레스 입니까? 만들었다 하면 최고여야 하니... 저절로 되는 일은 아닐테니...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노고에 감솨드림당. 초록은 동색이라고 인터넷을 통해서 초와, 록이 같음인 줄 알고 모였으니...보우들녁 풀과함께... 송하샘님 말씀 들으며... 맞아요~~ 맞아~~ 해가며 화합의 기운을 얻는데... 영농일기에...--동춘씨네 배가 아깝다 아까워-- 에 등장하시던 최동춘님, 원시미 연구글 올리시는 이일남님... 또 국악인 모셔오신 친구분님... 떡 썰랴, 음식담으랴 애쓰던 동네할머님 모두인품들이 돋보였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이 제일 크다고 저는 보우 잔치에서 뵌 분들에게서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목베개를 35 개 가지고 갔는데...성혜숙님 일행분들께는 못드리고(죄송~~) 성혜숙님께 만 드렸는데... 여름에 동생분이 영국에 갈 때 유희씨한테 들르니, 목베개 같이 보내자고 유희씨 것도 챙기는데 감동먹었죠. 국악한마당?이 끝나고... 진도 아리랑 한가닥씩 따라서 불러보고... 성혜숙님 일행이 떠나시는데, 현미 쑥인절미 한봉투씩 선물로 다 돌리셨으니, 함적굴 논 인심에 또 감동~~ 이미재님은 이름처럼 미인이시고...뒤에 오신 정영숙님, 김윤숙님들...또 앞에 오신 젊은 새댁?들 모두 손 걷어부치고 설겆이 하는 모습이 꽃보더 더 아름다워보이고, 신랑님들은 의자박스 치우시고... 애기들 잘 봐주시고... 아씨들이 무공해로 자봉드니 역시~~ 무공해인격이 눈에 보입니다... 함적굴 논이며, 송하샘님댁 동목서까지 견학관찰?하고...연구실험하신 팥청국, 오이, 쑥떡까지 선물로 받고... 이별의 인사를 하는데... 김미희씨네가 톨게이트 통과한다고 전화~~ 자고 갈 상희씨 부부와 제가 대표로 남고, 다른 분들은 아쉬운 작별을 하고...미희씨네 세가족은 광주가 시댁이라 늦게 출발하여 시댁에 가는 길에 인사나 하려고 들렸다고... 식사도 함께 못 했지만 그 고운 맘씨로 진하게 기억되겟슴당. 모두 떠나고 상희씨네. 최동춘님, 저 이렇게 다시 송하샘님 댁으로... 송하샘님이 --아이고 배고프다... 그러고 보니 난 점심도 못 먹었네-- 잔치에 주인장들 굶기 일쑤죠 뭐~~ㅋㅋㅋ 뜨끈뜨끈한 구들방(청국장띄우는 방)에서 낮에 먹었던 쑥국으로 저녁을 먹는 데...정신없이 먹었던 점심보다 쑥국맛이 일품이라.. 과식하고... 이런 저런 유기농 얘기로 9 시가 넘는 지도 모르게 진지한 대화를 했죠. 송하샘님의 일의 처리에 대해 다시 한번 많이 배웠슴당. 자연스럽게 하되 끊어야 할 곳은 또 자연스럽게 매듭을 짖는 일처리에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가치관을 봅니다. 최동춘씨는 부안에서 <흙농장>이란 배과수원을 하신다는데... 인품에서 과연 흙냄새가 납니다. 조만간 부안에 한번 가게 될 것 같으네요...아주 편안한 인품이 돋보이십니다. 버시기보다 쓰시기에 더 바쁘신 송하샘님께 또 잔치 하지는 말씀은 못드리겠으나... 과수원에 그림? 같은 집을 지으시는 날이 어서 빨리 와서 ... 그때, 또 잔치 한번 해야죠? 기름도 짜시고, 떡도 빼시고.. 우리는 부지런히 사먹고 하여... 보우회원 별장처럼 운영하시겠다는... 그 멋진 집이 빨리 완성되는 날 !!! 그 잔치 마당에 다시 또 모입시다~~~ 여러부운~~~!! 어째 웅변조가 됀댜? 흐흐흐 상희씨~~ 잘 내려가고 있겠쥬~~~ 멋진 신랑님도요~~ 언제 또 봐요~~. 태승이 그림 참 잘 그리네요...그런데 동그라미에 + 표신 뭘까? 궁금하네요. 전파견문록 생각납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못 오신 분들께 대리만족 차원에서 좀 자세히 쓰려 했는데... 역부족이네요. 그 담 얘기 상희씨~~~ 부타케요~~~ 그럼 모두모두 -- 내몸사랑 보우사랑-- 보우사랑 자연사랑-- 합시다. 좋은 나날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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