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친정집같이 편안한 보우농원

제목: 배즙 부탁드립니다.**☞12/20

글쓴이:

홍경화

등록일: 2002-12-19 21:51
조회수: 1158

아껴 아껴 먹는 다고 먹었는데도 또 다 먹어버렸습니다.
아이들이 넘 좋아해서요.
배즙 한상자만 보내주세요.
그리고 마이너스크럽에서 보니
배 식초도 주신다는데, 염치없지만
그 귀한 것 저도 맛 볼 수 있을까요?

오늘 투표하셨어요?
저희 가족은 좀 서둘러 아침 일찍 도장찍고
어제 저녁에 미리 준비해둔 도시락 들고,
통일전망대에 갔다왔습니다.
갈 때는 우리나라 북쪽 끝을 가 본다는
가벼운 생각으로 출발했는데,
막상 돌아올 때는 마음이 아프더군요.
제가 무슨 거창한 애국자라거나 그래서가 아니고
그냥 막연히 저 철조망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슬프고, 고생하고 그랬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사치스런 감상(?)

낙산사에도 들렀습니다.
부처님앞에서 처음으로 인류의 평화와 행복과
굶주림이 없는 세상을 기원했습니다.
언제나 저희가족의 건강과 행복만을 빌었는데...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가 행복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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