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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송하 샘님의 미국놈한테 경례 받은 얘기 읽고 한참이나 ㅋㅋㅋ 거리다 속이 너무나 씨원 해졌습니다. 참 재미 있네요. 하하!! 오늘도 코스트코에 갔다가 나는 고개가 돌아가 버릴 뻔 했어요. 세상에~~ 저렇게 뚱뚱해가지고도 살 수가 있나? 하고 고개 빼고 보다 보면 이쪽에서 나는요~~하고 더 한 사람이 나타나고~~ 그러면 우리 딸은 저건 문제도 아니라고... 정말로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진짜 코끼리 같은 사람들도 꽤 된다고요. 아이구~ 남 말 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서양 뒷꽁무니 쫒기 바쁘니... 우리에게도 이런 모습이 보일 날이 멀지 않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그래도 한인 마트에 가면 우리네 식성대로 찾아 먹을 수있게 다 있습니다. 아마 이민자가 많으니 그런가 본데... 종류는 있을대로 다 있는데... 원산지 표시가 없어 국산인지, 중국산인지, 도통 모르게 해 놓았더라구요. 그나마래도 감지 덕지 지요. 제가 잘 사오는 것은 연근, 우엉, 생옥수수, 두부, 그리고 콩종류죠. 제가 울타리콩, 동부, 녹두, 그런거를 좋아 하는 데... 깐 녹두가 있어 사왔지요. 조만간 녹두전 올리겟습니다. 오늘은 연근밥 올립니다. 작년 일년 동안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연근, 밥대신에 많이 먹었지요. 저는 그냥 살짝 쪄서 그냥 양념안 한 생된장에 찍어 먹습니다. 담백하니 아주 좋아요. 식품 중에서 청국장 같이 실이 나오는게 아마 사람에게 좋은 가 봅니다. 연근을 쪄서 썰 때 실이 늘어붙는데... 이게 청국장처럼 실이 나오니 사람에게 좋은 것인가? 하지요. 저는 사찰음식원에 다닐 때야 연근을 허물없이 먹기 시작 햇습니다. 연근이 좋은 줄은 알지만 쉽게 먹어지지 않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한번 해 먹어보면 아주 쉽게 접해집니다. 우선 아무 잡 맛이 없습니다. 냄새도 없고요. 그런데, 생산이 일반적이지 않고 조리법도 많지 않고... 그래서 그런 것 같은데... 조금만 고정관념을 깨면 아주 즐겨 먹게 되는 것이 연근 입니다. 연근정과, 연근조림, 연근전, 연근튀김, 등이 있지만...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조리법들이지요? 사찰에서는 좀더 다양합니다. 연근구멍에 쌀을 넣어 찌기도 하고요... 또 연근가루를 많이 이용 하기도 하더군요. 일단 갈면 이것 저것 섞어서 뭐든 다 할 수 잇습니다, 전, 수제비, 경단, 복음, 등등요. 그러나 저는 무조건 쪄서 그냥 생된장에 찍어 먹는게 제일 좋습니다. 물론 우리집에서 연근 먹는 사람은 저 혼자뿐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자연식 하시고 싶은신 분들은 이맛이 잘 맞을 겁니다. 뭐 데칠 때 소금, 식초를 넣으면 아린 맛이 빠진다고 하는데... 저는 무조건 겉껍질 살짝 칼로 긁어 찝니다. 데친 것보다 더 쬰득 거리고, 소금, 식초 치면 그 맛이 남아서 더 안 좋더군요. 여기선 나처럼 먹으라고 하면 우리 딸이 엽기라고 할거니까, 연근 죽으로, 연근 섞은 밥으로 해서 주면 잘 먹습니다. 여기 건 어디건지 우리 것 보다 껍질이 더 두껍고 더 노랗긴 한데... 맛은 비슷하네요. 껍질을 벗겨 쪄 놓으면 여기저기 생각 나시는 대로 넣어 먹을 수가 잇어 편 합니다. 생연근을 잘게 다져 밥할 때 같이 하는 방법도 있지만 ....밥이 너무 부글거리며 끓어 깨끗치가 않지요. 연근을 따로 쪄서 잘게 다져 그냥 밥과 섞어도 좋고, 다른 당근, 브록콜리와같이 섞어도 좋고... 이렇게 먹는 게 제일 난 거 같아요. 요새 대형 마트에 가면 주로 연근 전으로 시식용으로 해 놓는 데... 그렇게 먹으려면 안 먹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반찬으론 두부를 우린 물에 살짝 익혀 청국장가루로 물끼를 없애고 간을맞추고, 브록콜리 청국장에 무치고, 꼬마당근 예쁘지요? 여기유기농 당근인데... 생으로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연근을 쪄서 밥에 석으면 색도 비슷하고, 맛도 비슷하고, 아무 거부감이 없습니다. 아이들 한테도 좋을 듯 싶어요. 우리 딸은 어려서 코피를 자주 흘려서 연근씨를 많이 먹었어요. 저희 시어머님 펜치로 연근씨 까시느라고 애 많이 쓰셨지요. 지금은 연근씨 깐 것도 쉽게 구 할 수 있는 데... 이규학 박사님 강의에 의하면 땅속 깊이 들어가는 뿌리를 많이 먹으라고 하데요. 그게 음,양의 원리에 맞대요, 땅속이 양, 지표가 음, 그 위가 양, 또 그 위가 음, 이렇게 나간다고 그러던데... 그래서 농부가 풀밭에 앉아 일하면 음이온을 많이 받아 건강한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연근, 우엉, 마, 그런거 많이 먹으래요. 그런데, 마는 한번도 이용 해 보지 못 햇어요. 일식 집에 가거나, 한정식집에서 전채 요리로 마죽을 주잖아요.좀 미끈거려도(그래서 좋은가보죠?) 괜첞던데... 그대신 보우 무를 엄청 먹어대니까 뿌리채소 양은 넘칠 것도 같습니다만... 지금 엄청 불경기라고요?..... 걱정 됩니다. 춘래불사춘이라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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