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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인심이 후할 뿐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인심이 정말 후하시네요. 보우농장 주변은 동물들에게 천국이겠어요. ^^* 서울도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서울에서는 길고양이가 시끄럽고 쓰레기봉투 뜯어 놓는다고 TV에서는 '들고양이의 습격'이라며 고양이가 피해를 준다고 방송을 하지 않나, 고양이를 '유해조수'로 지정해서 정부차원에서 소탕을 하려고 하질 않나.. 많이 태어나서 많이 죽는 것은 생명의 낭비 같아서.. 태어난 숫자라도 유지시켜서 낭비를 막아보고자.. 동물협회에서 길고양이도 잡아서 중성화 수술을 하고 보내주고 있지요.. 저도 기르는 고양이가 발정나서 고통스러워 하는 것 보고 중성화 시켰지만.. 어쩌면 그저 제가 보기에 안돼 보여서 그런거였는지도 모르죠.. 그래도 새끼 낳아서 제가 다 기를 수 있으면 낳게 하겠으나, 다른 사람에게 분양 하더라도 기르다가 버려버리고 길에서 떠돌다 관절염 약으로 산채로 보양탕 솥 속으로 들어가는 고양이들의 신세를 생각해볼때.. (보양탕 집의 우리 안에 갇혀 있는 고양이를 사서 다른 사람에게 분양한 적도 있었지요...) 태어나 그리 되느니 안태어나는게 낫지 않을까.. 나라도 애기 낳아서 내가 계속 기를 수 있으면 낳겠으나, 낳고 젖 떼자마자 다른 집에 보내야 하고, 태어난 애기의 운명을 걱정하며 늘 살아야 한다면.. 하나라도 숫자를 줄여야 이득이 되면 안 낳을것 같다.. 싶어서 애들 중성화를 시켰지요.. 이것도 저것도 다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고 결정한 일이니.. 고양이들의 생각은 알 수가 없지요.. 고양이, 호랑이는 모성이 강한 동물이라지요.. 참 가슴아픈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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